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6:00

산타 초당 업무량 '초당 6100명, 알고보니 루돌프도 괴물'

기사입력 2011.12.24 14:53

백종모 기자


▲산타클로스 초당 업무량(자료사진)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산타 초당 업무량이 화제다.

24일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산타크로스는 세계 곳곳의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보내야 한다.

그러나 하룻밤만에 전 세계 어린이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선물을 보낸다는 건 대충 생각해도 보통 일이 아니다. 대체 산타클로스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초당 어느 정도 업무량을 감당해야 할까.

이런 흔한 의문점에 대해, 미국 매체 '더 아틀랜틱'은 지난 14일 산타크로스의 업무량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산타클로스는 초당 6100명에게 선물을 나눠져야 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받는 대상을 14세 이하의 기독교를 믿는 아이로 한정할 때, 젊은 층의 인구 분포와 기독교의 인구 밀도 2개를 이용하면, 선물을 받을 대상이 5억 2608만 5400명인 것을 알 수 있다.

이것만 해도 엄청난 수치지만, 이 숫자를 시간 별로 나누면 더욱 실감이 간다.

이 가정에서 산타클로스는 크리스마스이브에 1시간 당 2200만명에게, 1분 당 36만 5000명에게, 초당 6100명에게 선물을 나눠줘야 한다.

이에 따라 산타클로스의 선물 배달 법에 대한 고찰이 이뤄졌다.

산타크로스는 시차를 이용 동쪽에서 서쪽으로 선물을 나눠준다. 뉴질랜드 지역에서부터 시작해 이 지역의 72만 8906명의 아이에게 2분만에 선물을 모두 나눠준다. 이어 솔로몬제도를 건너며 18만명의 아이들에게 30초만에 선물을 나눠준다.

호주의 450만명의 아이에게는 12분 30초만에, 한국과 일본의 480만명의 아이들에게는 13분만에 선물 배달을 끝낸다.

이렇게 전 세계를 돌며 초인적인 배달을 하는 산타클로스도 신기하지만, 5억개 이상의 선물을 싣고 24시간 동안 지구를 일주하는 괴물 같은 순록 '루돌프'에 대해서도 경외의 눈길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사진 = 산타클로스 초당 업무량(자료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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