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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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김태균-송신영, 한화의 부활 이끌까

기사입력 2011.12.22 08:22 / 기사수정 2011.12.22 08:22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스토브리그를 통해 영입한 3명의 스타가 한화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까?

한화는 이번 스토브리그를 가장 알차게 보낸 구단 중 하나다. 먼저 FA로 송신영을 영입했고 일본무대에서 돌아온 김태균과 박찬호를 영입했다. 과연 이 3명의 스타가 팀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을까?

먼저 이들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김태균은 일본 무대 적응에 실패하긴 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파워와 컨택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김태균은 붙박이 4번타자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김태균을 중심으로 타선에 무게감이 생기게 됐다. 김태균은 최진행과 함께 '다이너마이트 타선' 부활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선보강도 보강이지만 투수력은 더 큰 힘을 얻었다. 올 시즌 한화의 불펜은 너무나 허약했다. 지난 시즌 한화의 승리조는 박정진과 신주영 그리고 바티스타 뿐이었다. 이 3선수가 아닌 다른 선수가 등판할 때는 불안감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송신영의 가세로 불펜이 두터워졌다.

송신영은 롱릴리프에서 마무리까지 소화 가능한 전천후 투수다. 직구 구속은 다소 떨어지지만 뛰어난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능력을 가지고 있고 부드러운 투구폼으로 연투에도 능하다. 거기에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이다. 한화 불펜에서 송신영은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박찬호의 가세는 말할 것도 없다. 박찬호는 73년생으로 내년에 만 39살이다. 하지만 박찬호는 여전히 140km를 넘기는 직구를 가지고 있다. 물론 위력은 전성기에 비해 많이 떨어지지만 보통수준의 구속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박찬호는 변화구 구사능력 역시 뛰어나고 경험은 말할 것도 없다. 비록 일본무대에서는 실패했지만 일본에서는 용병이라는 한계가 있었고 타자들도 더 정교했다.

반면 일본보다는 선이 굵은 한국무대에서 박찬호는 선발로 10승도 가능하다는 평가이다. 게다가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불펜으로도 성공한 적이 있는 투수이다. 가능성은 낮지만 불펜에서도 큰 힘이 될 수 있는 존재이다.

게다가 전력 이상으로 두 투수의 가세는 한화의 어린 투수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송신영은 넥센시절부터 투수조장을 맡으며 후배들을 이끌었다. 어린 투수들이 주축인 한화에서 송신영이 중심을 잡아 줄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또한 박찬호는 많은 어린 투수들의 우상이었다. 박찬호의 등장만으로도 선수들의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박찬호는 코치이상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이 두 노장투수의 합류로 어린투수들에게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사진= 박찬호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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