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천안, 강산 기자] 현대캐피탈 하종화 감독은 선수들이 본인의 몫을 다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상무신협을 세트스코어 3-0(25-14, 25-14, 25-19)으로 완파했다.
하종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이 해야 할 몫을 할 수 있어서 다행히도 쉽게 가지 않았나 싶다. 우리 선수들은 나름대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했는데 상무신협의 분위기가 조금 쳐져 있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종화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안정감을 찾았다는 것이 다행스럽다"며 "집중력이 초반보다 많이 올라오고 있는 중인 것 같다. 반면에 오늘 서브와 서브리시브가 잘 되면서 상대가 팀 플레이를 하지 못했던 것이 우리 팀으로써는 다행스런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서브득점 6개를 기록하는 등 상무신협의 서브리시브를 흔들었고 공격과 블로킹에서 상무신협을 크게 압도했다.
또한 이날 좋은 활약을 보였던 세터 이효동과 센터 한상길에 대해서는 "한상길과 이효동은 교체선수로 들어가서 경기를 했지만 그 선수들이 실력이 아주 모자라서가 아닌, 팀 전력상 최고로 끌고 나가다 보니 두 선수에게 기회가 없었던 것 뿐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누가 주전이라기보다 서로가 경쟁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뛸 수 있도록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부분이다"며 "열심히 해주는 선수들에게 상당히 고맙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시즌 끝날때까지 준비를 잘 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싶다"며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사진=하종화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