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최근 부상 선수들의 복귀 소식에 반가움을 표시했다.
맨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 (이하 QPR)와의 원정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2승 3무 1패(승점 39)를 기록한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승점 41)와 본격적인 선두 경쟁을 벌이게 됐다.
최근 맨유는 줄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네마냐 비디치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안데르손과 대런 플레쳐, 톰 클레버리, 하파엘 다 실바, 파비우 다 실바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서는 내년 1월 퍼거슨 감독이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QPR전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당초 에르난데스는 2주 후에나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QPR전 후반 중반에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최근에는 하파엘이 훈련에 복귀했으며 형제 파비우를 비롯해 톰 클레버리, 안데르손도 조기 복귀가 유력하다.
퍼거슨 감독은 19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상자들이 다소 있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베르바토프, 에르난데스가 복귀해서 다행스럽다. 하파엘은 현재 훈련에 참가하고 있고 조만간 리저브 경기를 치를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여전히 안데르손, 클레버리, 그리고 다른 2명의 선수들이 좋은 모습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러나 현재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많아져서 매우 기쁘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맨유는 오는 22일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리는 풀럼과의 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사진 = 알렉스 퍼거슨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