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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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페텔-조코비치, '올해의 선수' 후보 선정

기사입력 2011.12.16 11:3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5, 자메이카)와 'F1의 새로운 황제' 세바스티안 페텔(24, 독일), 그리고 '무결점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24, 세르비아) 등이 2011년 라우레우스 월드스포츠 대상 수상자 후보로 선정됐다.

라우레우스 재단은 16일(한국시각),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 명단에 페텔과 볼트, 조코비치를 포함시켰다. 또한, 덕 노비츠키(독일, 농구),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축구), 카델 에반스(호주, 사이클) 등이 이름을 올렸다.라우레우스 스포츠 대상은 1999년 스위스의 시계-보석 업체인 리슈몽과 독일의 자종차 회사 다임러가 공동으로 제정했다.

한 해, 가장 뛰어난 남녀 선수를 선정해 수상을 하는 라우레우스 상은 전 세계 80개국 스포츠 언론인들이 참여한다. 최종 수상자는 라우레우스 월드스포츠 아카데미 회원들의 비밀 투표로 결정된다.

유력한 수상자 후보는 페텔과 볼트, 그리고 조코비치 등이다. 페텔은 올 시즌 11승을 올리며 월드챔피언에 등극했다. 특히, 지난 10월 전남 영암에서 열린 F1코리아에서 우승을 차지해 국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사인 볼트는 지난 8월, 대구에서 열린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남자 100m에서는 아쉽게 부정 출발로 실격을 당했지만 200m와 400m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특히, 400m 계주에서는 이 대회 유일한 세계신기록이 나왔다.

조코비치는 올 시즌 4대 메이저대회 중,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을 차례로 정복하면서 '새로운 테니스 황제'에 등극했다.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는 윔블던 테니스 우승자인 페트라 크비토바(21, 체코)와 LPGA 무대를 휩쓴 청야니(23, 대만, 골프), 그리고 스프린터 카멜리타 지터(32, 미국) 등이 올랐다. 이들 외에 비비안 체루이요트(케냐, 육상), 마리아 리슈(독일, 스키), 호마레 사와(일본, 축구)등도 후보로 선정됐다.

수상자는 내년 2월6일 영국 런던에서 발표된다.



[사진 = 우사인 볼트 (C) 엑스포츠뉴스DB, 세바스티안 페텔 (C) F1 조직위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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