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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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 박병호, 기대되는 2012시즌

기사입력 2011.12.16 08:12 / 기사수정 2011.12.16 08:12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한 가정의 가장이 된 박병호가 내년시즌엔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

남자 운동선수에게 있어 결혼은 무척이나 유익하다. 결혼을 통해서 심리적 안정감을 갖을 수 있음은 물론 아내의 내조를 통해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올시즌 넥센으로 이적해서 넥센의 4번타자 자리를 꿰차고 결혼에도 성공한 박병호가 내년에 어떤 성적을 보일 수 있을까?

박병호는 지난시즌 넥센으로 이적하며 큰 임펙트를 보여줬다. 넥센 이적 전까지 그는 16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그가 남긴 성적은 0.254의 타율에 13홈런 31타점이다. 비록 팀의 4번타자로는 아쉽지만 넥센 이적 후 51경기동안 12홈런을 기록하는 파워를 보여주며 2012시즌을 기대하게했다.

그는 사실 초대형 유망주였다. 성남고 시절 알루미늄 배트로 4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주목을 받았고 3억 3000만원의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LG에 입단했다. 하지만 그는 입단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후 상무에 입대해서 2군에서 특출난 기량을 보여줬지만 1군무대에만 올라오면 그는 그저 유망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넥센 이적은 그에게 행운이었다. 그는 올 시즌 김시진 감독의 무한신뢰를 바탕으로 이적 직후부터 붙박이 4번타자가 됐다. 게다가 시즌 종료후에는 결혼에도 성공하며 인생에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그의 2012시즌 전망도 밝다. 이택근이 넥센으로 복귀하며 그에대한 견제가 올시즌 보다 덜할 전망이다. 게다가 박병호는 그라운드에서 무척이나 진지하고 성실하다. 그의 2012시즌을 기대해봐도 좋은 이유다.

[사진 = 박병호, 이지윤 ⓒ 아이웨딩네트웍스]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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