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내년 1월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근 아스널의 고공비행이 심상치 않다. 아스널은 지난여름 세스크 파브레가스, 사미르 나스리, 가엘 클리시의 이적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시즌 초반 심각한 부진에 허덕였다. 한때 리그 17위까지 추락했던 아스널은 최근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 리그 5위까지 수직 상승했고 어느덧 빅4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여전히 아스널의 불안요소로 로빈 판 페르시를 뒷받침할 백업 공격수 부재를 지적하고 있다. 더구나 내년 1월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제르비뉴, 마루앙 샤막의 차출이 예정됨에 따라 공격진에 전력 누수가 생길 전망이다.
벵거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샤막, 제르비뉴와 같은 선수를 잃게 된다. 우리 공격수가 어떠한 부상도 없이 복귀하길 바란다. 하지만 기회가 생기면 우리는 영입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상황은 다소 특별하다고 말해야 한다. 경제적으로 모든 환경이 바뀌었고 많은 클럽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크게 겪고 있다. 아마도 우리는 약간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우리는 안정적인 재정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라며 상황이 되면 선수 보강을 위해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아르센 벵거 감독 ⓒ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