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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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퍼거슨 "박싱데이, 우리가 강해질 수 있는 기회"

기사입력 2011.12.13 10:32 / 기사수정 2011.12.13 10:3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12월 '박싱데이'를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매거진 '인사이드 맨유'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싱데이의 바쁜 일정들은 우리 선수단이 더욱 강해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운명의 12월' 일정들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현재 승점 36점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는 오는 18일 퀸스 파크 레인저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박싱데이 일정에 돌입한다. 13일 새벽 벌어진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서 선두 맨체스터 시티가 1-2로 패하면서 승점 차가 2점 차로 줄어든 만큼 향후 일정에서 2위 맨유가 어떤 결과를 내느냐에 따라 선두 추월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퍼거슨 감독은 이렇듯 중요하고도 빠듯한 일정을 앞둔 것에 대해 "12월은 우리가 늘 8경기에서 9경기를 치르던  매우 바쁜 달"이라면서 "우린 박싱데이를 앞뒀고 새해 전날까지 매우 바쁜 일정이 될 것이고 그 사이 선수단의 경기력도 강해질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 챔피언스리그 바젤전에서 네마냐 비디치가 부상으로 쓰러져 수비진의 공백을 메워야 되는 맨유로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비롯해, 마이클 오웬, 톰 클레버리, 하파엘·파비우 형제 등도 여전히 부상으로 경기출전이 어려워 향후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운명의 12월'을 앞둔 지금. 과연 맨유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계속해서 선두 맨시티를 추격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 알렉스 퍼거슨 감독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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