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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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가인에 "록을 전염시키려 했더니 주저 앉더라'

기사입력 2011.12.07 23:41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울 리버사이드 호텔=백종모 기자] 임재범이 가인과 함께 '내 귀의 캔디'를 부른 것에 대한 뒷이야기를 밝혔다.

임재범은 7일 오후 4시 서울 신사동 리버사이드 호텔 콘서트홀에서 리메이크 앨범 '풀이' 발매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임재범은 '내 귀에 캔디', 'Rain(Uriah Heep) 등 리메이크 앨범 수록곡들의 무대를 잇따라 선보여 현장을 찾은 팬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차지연, 알리, 디아블로가 게스트로 참여해 무대를 빛냈다.

'풀이'는 베스트 앨범 '메모리즈' 이후 11년, 정규 5집 앨범 '공존' 이후 7년만에 발매되는 임재범의 앨범이다.

쇼케이스에 이어 언론사 기자들과 가진 공동 인터뷰에서 임재범은 이번 앨범의 의미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포부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

특히 그는 가인과 '내귀에 캔디'를 부르게 된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파트너로 가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나는 가수다 출연 당시 가인씨가 시트콤을 촬영 중이었다"며 "그 때 가인이 대기실에 다가와 조심스럽게 먼저 인사를 해 기억해 두고 있었다"고 밝혔다.

임재범은 '내 귀에 캔디'를 부를 파트너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 "주저하지 않고 가인과 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일사 천리로 파트너 선정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또한 가인이 임재범 옆에 있을 때 '자신이 개미로 느껴졌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키 얘기를 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록에 대한 열정을 후배에게 "전염시키고 싶었다"며, 록의 전파에 대한 욕심은 숨기지 않았다.

그는 "록 마니아의 입장에서 이상하게 후배건 선배님이건 '전염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며 "처음에 가인이 편곡된 곡을 듣더니 '힘들겠다'며 주저앉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임재범은 록의 '전염' 당황했던 지연을 달래야 했다. 그는 "'지연씨 평소에 하던 대로 하면 된다'고 설명한 뒤 이후 침착하게 녹음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 = 임재범 ⓒ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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