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수애가 심해지는 치매증세에 박유환과 김래원에게 폭풍 분노했다.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정을영 연출, 김수현 극본)에서는 이서연(수애 분)은 고모(오미연 분)과 목욕탕에 가기로 한 약속을 까먹었다.
샤워를 마치고 나온 이서연은 고모의 전화를 받았다. 서연의 고모는 왜 전화를 하기로 해놓고 하지 않았느냐며 어서 목욕탕에 가자고 했다.
그러나 이서연은 약속을 했는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았다. 당황한 이서연은 급히 짐을 싸서 집을 나섰다. 그는 데려다 준다는 박지형(김래원 분)의 제안도 거절 한 채 혼자 걸었다. 그러나 이서연이 걱정 된 박지형은 몰래 그의 뒤를 따라갔다.
그날 밤 이서연이 이문권(박유환 분)에게 폭풍 분노했다. 그는 이문권에게 "웃었잖아. 비웃었다"라고 소리쳤다. 이문권이 이서연이 넣은 냉장고 안의 음식물 쓰레기를 보고 농담을 했던 것.
극도로 예민해진 이서연은 "아무도 비웃지 마. 내 실수에 비웃지 마"라며 소리쳤다. 그는 옆에 있던 박지형에게도 "당신 아까 졸졸 쫓아온 거 다 안다. 내가 애인가? 왜 감시하느냐?"라며 "내가 환자라는 것 잠시도 못 잊게 해주는 거냐? 나만 비웃어 줄 수 있다. 내 병이니까"라며 광기 어린 분노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서연이 결국 심각해진 치매 증세에 사표를 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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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애, 박유환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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