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배드민턴의 간판 이현일(강남구청)이 2011 마카오 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 골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현일은 4일(현지시간) 마카오의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두펑위(중국)를 2-1(17-21, 21-11, 21-18)로 제압했다. 첫 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이현일은 지난 2008년 3월, 독일오픈 우승 이후, 무려 3년9개월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이현일은 지난 2006년 전영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8년 3월에 열린 독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 이후로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중국의 두펑위를 꺾는 쾌거를 올리며 정상에 등극했다. 한국 팀끼리 맞붙은 여자복식 결승전에서는 김하나(한국체대)-정경은(KGC인삼공사) 조가 장예나(인천대)-엄혜원(한국체대) 조에 기권승을 거두고 우승트로피를 거머줬다.
한편, 유연성(수원시청)-고성현(김천시청) 조는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차이바오-궈전둥(중국)에 0-2(19-21, 19-21)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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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