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지동원의 소속팀 선덜랜드가 스티브 브루스 감독의 후임으로 마틴 오닐 감독을 낙점했다.
선덜랜드는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사령탑에 오닐 감독을 임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닐 감독은 지난해 8월 아스톤 빌라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1년 4개월 만에 현역으로 복귀하게 됐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아스톤 빌라를 이끌었던 오닐 감독은 2007/2008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리그 6위를 차지하는 등 팀을 중상위권 클럽으로 변모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오닐 감독은 "선덜랜드가 얼마나 좋은 클럽인지 예전부터 들어왔다. 이곳에 와서 멋진 경기장과 훈련장을 둘러봤는데 정말 환상적이었다. 나는 선덜랜드를 성공적인 팀으로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지동원은 새로운 경쟁 구도에서 자신의 입지를 넓힐 기회를 갖게 됐다. 지동원 대신 선발 출전하고 있는 니클라스 벤트너, 스테판 세세뇽은 올 시즌 고작 2골을 터뜨리는데 그치며 실망감을 남기고 있다. 지동원과 함께 영입된 '특급 유망주' 코너 위컴 역시 아직까지 즉시 전력감으로 부족하다는 평이다.
한편 선덜랜드는 2승 5무 6패로 리그 16위에 머물러 있으며 스티브 브루스 전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사진 = 마틴 오닐 ⓒ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