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잇 스타일] 자유의 상징, 데님. 활동의 제약을 두지 않아도 될 만큼 소재에서 오는 편안함과 더불어 멋스러운 디자인은 남녀노소 불구한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그 역사가 긴 만큼 시대적 배경이 오래된 영화 속에서도 데님 패션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두 가지 영화를 통해 자유로운 데님 패션의 매력을 알아보자.
와일드 웨스턴 시크의 진수 '브로크백 마운틴'
거칠어 보이는 외모로 사내답게 투박한 듯해도 순수한 마음을 드러낸 주인공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을 울린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양떼와 함께 깨끗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패션 또한 눈길을 사로잡았다. 초원 위 주인공들은 데님 온 데님 스타일링으로 자유로움을 표방했던 것.
멋진 중절모와 터프한 부츠, 핏이 넉넉한 데님에서 연상되는 분위기는 얼마든지 시도할 수 있다. 베이직한 라운드 티셔츠에 체크 셔츠로 캐주얼함을 강조한 후 포켓의 디테일이 눈에 띄는 데님으로 포인트를 더한다.
☞ 스타일링 TIP
영화 속 잭이나 에니스처럼 숲 속 카우보이의 느낌을 내고 싶다면 페도라와 레이스업 부츠를 활용해 멋쟁이로 거듭나보자.
자유를 갈망하는 '델마와 루이스 처럼'
여성의 우정을 이야기한 영화 '델마와 루이스'는 꿀맛 같은 자유와 여행, 그리고 그랜드 캐년의 멋진 엔딩씬 등 로드 무비의 대표적이다.
또한, 두 여주인공이 데님을 입고 사막을 질주하는 모습은 가장 섹시함과 함께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델마와 루이스'에서 데님은 페미니즘의 한 요소로 보여주었다.
여성의 라인을 가장 잘 살려준 트루릴리젼의 스키니 진은 옐로우 스티치가 빈티지하면서 클래식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델마와 루이스 같이 여성캐릭터가 스케치 되어있는 루즈핏의 티셔츠, 웨스턴 느낌이 물씬 풍기는 베스트와 부츠를 매치하여 '웨스턴 시크'를 연출한다.
☞ 스타일링 TIP
영화 속 데님 코디는 반항적 이미지와, 자유로움 등을 나타내는 중요한 상징물로 보여지는데 특히 고전 영화에서 그 빛을 더욱 발휘한다. 따라서 이런 영화 같은 낭만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며 스타일링 한다면 또 다른 데님의 멋을 느낄 수 있다.
[글] '잇 스타일' 매거진 김태연 ( itstyle@xportsnews.com) / [사진] 트루릴리젼, 햇츠온, 알도, 레이첼 콕스 제공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