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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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던, 발작 유발 가능성 제기…'제2의 포켓몬 쇼크?'

기사입력 2011.11.27 10:28 / 기사수정 2011.11.27 10:28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영화 '브레이킹 던 Part1'이 발작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장안의 화제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ABC4뉴스' 등 외신은 지난 18일 개봉한 영화 '브레이킹 던 Part1'(감독 빌 콘돈)을 보던 일부 관객들이 발작증세를 보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출산 장면에서 불빛이 휘몰아치듯 빠르게 지나가는 효과 때문에 발작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발작 증세를 보인 그의 여자친구는 "그 장면에서 남자친구가 갑자기 떨기 시작했다"며 "그가 떨고 코를 킁킁거렸으며 숨을 쉬려고 애썼다"고 증언했다. 이 남성은 자신이 극장 바닥에서 정신을 차렸다는 것밖에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타에 사는 한 여성도 자신의 남편이 이와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며 "출산 장면 때 남편이 웅얼거렸고 눈을 깜빡거렸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당시 기억이 없다. 아내에 따르면 내가 몸을 흔들고 이상한 소리를 웅얼거렸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외신들은 빠르게 깜박이는 화면으로 인해 '광과민성 발작'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광과민성 발작은 자극적인 불빛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때 발생하는 증상으로, 지난 1997년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를 본 어린이들이 집단으로 발작을 일으킨 바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브레이킹 던 ⓒ 판시네마]

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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