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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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패배, 한·일 야구 여전한 격차 실감

기사입력 2011.11.26 23:08 / 기사수정 2011.11.26 23:08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삼성이 소프트뱅크에 완패하며 한일 야구의 격차를 실감했다.

삼성은 26일 대만 타이중 국제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아시아시리즈 2차전에서 0-9로 패배하고 말았다. 어느하나를 원인으로 잡을 수 없는 완벽한 패배였다.

소프트뱅크는 주축선수들이 이탈한 상태였지만 1.5군 선수들 역시 확실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었다. 23살에 불과한 선발투수 야마다는 삼성타선을 상대로 7이닝 6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타선에서는 주전선수 절반이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주전이 아닌 선수들 역시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과시했다.

반면 삼성타선은 우승멤버가 그대로 출전했지만 맥없이 무너졌다. 삼성은 1회말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신명철의 빗맞은 안타와 박석민의 중전안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강봉규가 헛스윙 삼진 채태인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찬스를 날리고 말았다. 삼성이 절호의 찬스를 날려버린 가운데 소프트뱅크는 2회 5득점하며 경기초반 승부를 갈랐다.

마운드에서는 삼성은 결승전을 대비한 듯 이우선을 소프트뱅크전 선발로 내세운것이 경기 초반 완벽하게 기세를 제압당한 원인이 됐다. 하지만 최상의 전력을 내세우지 않은 마운드는 그렇다 치더라도 최상의 라인업으로 출전한 삼성 타선은 이날 삼성타선은 5안타 4사사구를 얻어냈고 실책으로도 한번 출루했지만 모두 잔루로 기록됐다. 삼성은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완전히 기선을 제압당하며 만약 결승전에 진출해서 다시 맞붙게 되더라도 심적으로 불리한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게 됐다.

[사진=최형우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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