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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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비뉴 "CAF 올해의 선수상 후보, 영광이야"

기사입력 1970.01.01 09:00 / 기사수정 2011.11.25 10:5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아스널코리아 특약=김형민 기자] 아스널 윙어 제르비뉴가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 후보 10인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10인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기쁜 일"이라는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제르비뉴는 CAF(아프리카축구연맹) 에서 발표한 '2011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 후보 10인으로 선정됐다. 제르비뉴는 지난여름 프랑스 릴OSC에서 아스널로 이적해 온 이후 이번 시즌 2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또한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한 점 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 후보군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제르비뉴는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자신이 오른 것에 대해 "이 소식은 많은 것들을 의미하며 모든 아프리카 선수들은 이 상을 받길 항상 꿈꾼다"면서 "내가 이 상의 후보에 든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어 "아프리카엔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다"고 강조하며 "만약 이 상을 내가 받게 된다면 큰 기쁨이 되겠지만 상을 타지 못한다 하더라도 후보 10인 안에 든 것만으도로 행복할 것"이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이번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은 다음 달 27일에 열릴 예정인 가운데 수상 후보 10인엔 제르비뉴 외에도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 중인 야야 투레, AC밀란의 케빈 프린스 보아텡을 비롯해 첼시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가 포함됐다.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는 아프리카 회원 53개국 코치진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지난해엔 사무엘 에투가 통산 네 번째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며 가나의 아베디 펠레(1991∼1993년)와 라이베리아의 조지 웨아(1989, 1994, 1995년)를 제치고 최다 수상 기록을 새로 작성했었다.

▲2011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 후보 10인 명단

아델 타랍트(모로코/QPR),  안드레 아예우(가나/마르세유),  아사모아 기안(가나/알 아인),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첼시), 케빈 프린스 보아텡(가나/AC밀란), 무사 소우(세네갈/릴), 사무엘 에투(카메룬/안치), 세이두 케이타(말리/바르셀로나), 제르비뉴 (코트디부아르/아스날),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 맨체스터 시티)

[사진 = 제르비뉴 ⓒ 아스널 코리아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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