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김병만 족이 악어 섬 탈출 후 환호가 아닌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28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신동화 외 연출)에서는 김병만, 류담, 리키 김 그리고 황광희가 아프리카 오지에서 펼치는 생존 마지막날 이야기가 공개됐다.
김병만 족은 7일째 되는 날 위해 직접 뗏목을 만들어 악어 섬을 탈출했다. 육지에 도착한 이들은 환호하며 기쁨을 만끽하는 대신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서로 토닥여줬다.
김병만은 뗏목에서 내리자마자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지난날 마찰이 있었던 리키김에게 "미안했다. 진짜 못해줘서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그는 자신을 믿고 따라준 류담과 황광희에게도 고마움을 표현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물 건너와서 얘기하는데, 나 사실 섬에서 많이 힘들었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의 눈물에 류담, 리키 김 그리고 황광희는 서로 안고 눈물을 흘리며 그간 힘들고 소중했던 시간을 회상했다.
그는 후에 이어진 인터뷰에서 "무사해서 안도의 눈물, '나도 힘들었어'라는 나의 솔직한 표현의 눈물, '그동안 다들 정말 일주일동안 수고했다'라는 엔딩의 눈물"이라고 말하며 눈물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육지에 돌아온 김병만 족이 힘바족을 만나 펼치는 새로운 이야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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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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