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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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손 감독, "비안키는 엄연한 맨시티 선수"

기사입력 2007.11.21 02:48 / 기사수정 2007.11.21 02:48

정지훈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스벤 에릭손 감독이 항간에 나돌고 있는 롤란도 비안키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지난 여름 세리에 A의 레지나에서 이적하며 팬들의 많은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는 비안키는, 그러나 이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현재에는 교체선수로나마 만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최근에는 다가올 1월의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세리에 A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는 이적설까지 흘러나오며 다른 이유로 또 한 번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하여 에릭손 감독은 20일 "데일리 스타 선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안키는 이적대상이 아니다"고 밝히며 "맨시티에 입성해 계약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선수"라는 말로 인터밀란 등의 구체적인 차기 행선지까지 언급되고 있는 선수의 이적설을 부인했다.

이어서 "맨시티는 그를 믿고 있으며, 선수 역시도 팀에 녹아들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인 에릭손 감독은 "조만간 그에게 또 다시 기회가 주어질 것이며 그가 그 기회를 잘 거머쥐길 바란다"면서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지금처럼 그를 꾸준히 경기에 내보내며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는 말로 비안키 역시 엄연한 자신의 계획하에 있는 선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비안키와 에릭손 감독은 한때 "출전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이적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겠다"와 "선수라면 당연히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라는 의견 등으로 팽팽하게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두 사이는 이후에 에릭손 감독이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안키는 예의 바른 젊은이, 조만간 기회가 주어질 것"라고 밝히며 한 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인데다 그 후로 교체로나마 선수에게 꾸준히 출전기회를 부여하자, 비안키 역시 이적하겠다는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나 경기에만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구단과 에릭손 감독에게 화답한 바 있다.



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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