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1.10 21:16 / 기사수정 2007.11.10 21:16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긱스, 맨유의 위상은 대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부주장 라이언 긱스(34, MF)가 오는 12일 자정(한국 시간) 맨유의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질 블랙번 로버츠와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긱스는 9일(현지 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랙번과의 홈경기에서 인상깊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고 전제한 뒤 "블랙번이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의 성적을 거두었지만 맨유는 홈에서 6연승을 달렸다"며 블랙번을 꺾고 홈 경기 7연승 행진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1987년 맨유 유스팀에 입단한 뒤 줄곧 맨유에서 활약한 'Mr.맨유맨' 긱스는 "현재 맨유가 누리고 있는 위상은 최근의 상승세를 봐도 대단하다"고 치켜 세운 뒤 "주축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오는 것이 흐뭇하다. 게리 네빌은 곧 복귀할 예정이며 루이 사아는 이미 돌아왔다. 특히 사아는 3일 아스날전에서 교체 출전하여 도움을 올리며 그가 팀의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각인시켰다"고 전했다.
긱스는 지난 3일 아스날전에 대해 "2-2 무승부로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것은 2점을 잃은것과 같다"고 아쉬워한 뒤 "그러나 지난 시즌 아스날에 2번 패한 경기를 본다면 그때 우리는 역전까지 허용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전보다 좋은 결과를 거두었으며 앞으로도 잘하겠다"고 내년 4월 아스날과의 리턴 매치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가끔씩 벤치 멤버에 포함되지 못했던 헤라르도 피케와 데니 심슨, 데런 플래처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우리의 전력은 강하며 블랙번전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언 하그리브스는 같은 날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드 트래포드에서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털어 놓았다. "10월 27일 미들즈브러전에서 전반전만 소화하고 교체된 뒤, 벤치로 들어가 관중 입장에서 후반전을 지켜봤던 것이 아주 드물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흐뭇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하그리브스는 "긱스에게 20년 동안 맨유에서 뛰어서 행복하겠다고 말했다"고 부러워 한 뒤 "올드 트래포드는 나를 강하게 만들어줬고 내가 그 일부가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사진=긱스의 인터뷰를 실은 맨유 공식 홈페이지 (C) Manut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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