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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와 퇴장, 서로 다른 심판 판정

기사입력 2007.10.22 07:57 / 기사수정 2007.10.22 07:57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이강선] 심판들의 흐지부지한 판정, 좀 더 냉철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일과 21일 울산과 창원에서 가진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6강 플레이오프도 심판 판정 문제로 떠들석하다. 골키퍼의 파울과 옳지 못한 행동이 차이점은 있지만 각기 달랐던 심판에게는 의문점이 증폭되고 있다.

20일 창원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경남 FC와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는 팬들이 의아할 장면이 연출 되었다. 전반 15분경 경남 까보레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자 포항의 수문장 정성룡이 파울성 플레이를 범해 까보레의 공격을 저지했다.

이 상황은 그대로 경기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만약 정성룡이 파울을 범하지 않았으면 선취골을 넣을 수 있는 좋은 찬스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파울로 저지했고 까보레에게 위협적인 태클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영철 주심은 경고에 그치는 판단을 내렸다.

이러한 가벼운 판정에 정성룡은 계속 상대 공격수들에게 위험한 파울을 범하기도 하면서 정성룡의 플레이는 더욱 더 상대 선수들을 위협해나갔고, 추가 경고와 파울이 선언 될 만한 상황이 연출 되었지만, 이영철 주심은 정성룡에게 한 차례 경고와 구두 주의에 그치는 조치를 취했다.

이영철 주심이 경고와 구두 주의 등 냉철하게 판단을 내리지 못한 반면에 21일 울산 문수 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대전 시티즌의 경기의 주심을 맡은 최광보 주심은 정확한 판정을 내렸다.

이날 경기 후반 37분 상황에서 대전의 서포터들이 경기에 불만을 갖고 경기장으로 물병을 던지기 시작, 그 상황에 있던 김영광이 참지 못하고 날라온 물병을 서포터들에게 던졌다.

관중을 위협하는 행위를 한 선수는 프로 선수로써의 자질이 상실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이유가 어찌되었든가에 퇴장이 나와야 했고, 최광보 주심은 플레이오프라는 빅 매치 경기라는 특성을 확실하게 잊고 냉철하게 김영광에게 퇴장 조치를 취했다. 확실한 심판의 자질을 보여준 판정 이였다.

올 시즌 심판 판정 문제로 K-리그가 떠들 석 한 가운데 또 한번 이런 사태가 벌어져 아쉬움의 소리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다. 오는 28일 열리는 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는 심판들이 냉철함을 가지고 정확한 판정을 내릴 수 있을지 심판 판정에 팬들은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선(lkseon@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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