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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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투수전' KIA가 웃었다!…'네일 QS+최원준 결승포' 앞세워 KT 1-0 제압하고 2연승 [광주:스코어]

기사입력 2025.04.15 21:04 / 기사수정 2025.04.15 21:04

15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KT를 1: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최원준은 7회말 무사에서 솔로포를 날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KIA 타이거즈
15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KT를 1: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최원준은 7회말 무사에서 솔로포를 날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투수들의 호투 릴레이와 최원준의 결승포에 힘입어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IA의 시즌 성적은 8승10패(0.444)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의 역투가 빛났다. 91구를 던진 네일은 시즌 3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으나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경기 후반 마운드를 책임진 불펜투수 조상우-최지민-정해영이 1이닝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내내 흐름이 답답했던 타선에서는 최원준이 결정적인 한 방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7회말 0의 균형을 깨는 솔로포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선발투수 고영표의 호투에도 승리를 놓친 KT는 연승 행진을 '2'에서 멈췄다. 시즌 성적은 9승1무8패(0.529). 고영표는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종전 2018년 5월 24일 광주 KIA전, 2021년 10월 28일 수원 NC 다이노스전)까지 세웠다. 그러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2승 도전에 실패했다.

15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KT를 1: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고영표는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KT를 1: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고영표는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KT를 1: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네일은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15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KT를 1: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네일은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양 팀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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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허경민(3루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황재균(1루수)-배정대(중견수)-장준원(유격수)-김상수(2루수), 선발투수 고영표

-KIA: 박찬호(유격수)-오선우(좌익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1루수)-변우혁(3루수)-최원준(중견수)-김태군(포수)-김규성(2루수), 선발투수 네일

두 팀 모두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KT는 몇몇 타자들의 타순만 조정했다. KIA는 직전 경기와 비교했을 때 오선우를 좌익수로 내보내고 최형우를 지명타자로 기용한 걸 제외하면 차이가 없었다.

▲나란히 득점권 기회 놓친 KT와 KIA

KT가 먼저 기회를 마련했다. 1회초 1사에서 허경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민혁의 중견수 뜬공 이후 강백호가 좌전 안타를 쳤다. 그러나 2사 1·3루의 기회를 맞은 장성우가 2루수 뜬공에 그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KIA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1회말 KIA의 테이블세터 박찬호와 오선우가 각각 볼넷과 안타로 출루하면서 무사 1·2루로 연결했다. 하지만 나성범의 투수 땅볼 때 2루주자 박찬호가 포스아웃됐고, 최형우의 3루수 직선타와 위즈덤의 삼진이 나오면서 그대로 이닝 종료.

15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KT를 1: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고영표는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KT를 1: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고영표는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KT를 1: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네일은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15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KT를 1: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네일은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또 한 번 두 팀에 찾아온 기회, 이번에도 결과는 무득점

고영표와 네일의 투수전이 이어지면서 두 팀 모두 3회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가운데, KT가 4회초 네일을 압박했다. 1사에서 강백호의 2루타, 장성우의 볼넷, 황재균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배정대가 공 3개 만에 삼진으로 돌아섰고, 장준원의 유격수 땅볼 때 유격수 박찬호가 3루로 공을 던져 2루주자 장성우를 잡아냈다.

1회와 흐름이 비슷했다. 위기를 넘긴 KIA는 4회말 최형우의 안타, 위즈덤의 볼넷으로 고영표를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무사 1·2루에서 변우혁이 삼진을 당했다. 최원준의 1루수 땅볼 때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이동했고, 2사 2·3루에서 김태군이 초구를 건드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5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KT를 1: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조상우는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15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KT를 1: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조상우는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15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KT를 1: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조상우는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15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KT를 1: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조상우는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0의 균형 무너뜨린 최원준, 마지막에 웃은 KIA

고영표와 네일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고 마운드에 내려가면서 7회부터 불펜싸움이 펼쳐졌다. KIA는 조상우를 올려 7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조상우는 대타 유준규를 2루수 땅볼 처리한 뒤 장준원과 김상수에게 차례로 삼진을 솎아냈다.

KT는 원상현을 호출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최원준이 원상현의 초구 148km/h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타격하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했고,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스코어는 1-0.

15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KT를 1: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최원준은 7회말 무사에서 솔로포를 날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KIA 타이거즈
15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KT를 1: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최원준은 7회말 무사에서 솔로포를 날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KIA 타이거즈

15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KT를 1: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최원준은 7회말 무사에서 솔로포를 날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KIA 타이거즈
15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KT를 1: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최원준은 7회말 무사에서 솔로포를 날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KIA 타이거즈


KIA는 두 번째 투수 최지민의 무실점 투구로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8회초 구원 등판한 최지민은 로하스의 우익수 뜬공, 허경민의 2루수 땅볼 이후 김민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2사 1루에서 강백호의 삼진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KIA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으나 마지막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이 장성우의 삼진,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 최성민의 투수 땅볼로 이닝을 끝내면서 KIA의 1점 차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KT: 고영표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원상현 1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손동현 ⅔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KIA: 네일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조상우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최지민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정해영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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