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선발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마운드를 더 오래 지키지 못했다.
LG 트윈스 우완 선발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회 2아웃까지 '퍼펙트 게임'을 이어가다 기록이 깨지자 7회초 투구를 앞두고 구원투수 김진성과 교체됐다.
LG 구단은 "에르난데스는 오른쪽 앞쪽 허벅지 뭉침 증세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날 에르난데스의 성적은 6이닝 1사구 9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79개가 됐다. 상대에게 안타와 득점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1회초 에르난데스는 김성윤의 유격수 직선타, 류지혁의 루킹 삼진, 구자욱의 헛스윙 삼진으로 출발했다. 이어 1회말 타선이 문보경의 1타점 적시타로 1-0 선취점을 올렸다.

LG 트윈스 선발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고아라 기자

LG 트윈스 선발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고아라 기자
에르난데스는 2회초 강민호를 헛스윙 삼진, 르윈 디아즈를 3루 파울플라이, 김헌곤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으로 돌려세웠다. 3회초엔 윤정빈을 헛스윙 삼진, 김영웅을 중견수 뜬공, 이재현을 2루 뜬공으로 처리했다. 신민재가 이재현의 타구를 잘 따라가 잡아냈다.
4회초 에르난데스는 김성윤을 3루 땅볼, 류지혁을 헛스윙 삼진, 구자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5회초엔 강민호를 3루 뜬공, 디아즈를 3구 헛스윙 삼진, 김헌곤을 유격수 땅볼로 물리쳤다.
6회초 '퍼펙트 게임'이 깨졌다. 에르난데스는 윤정빈을 3구 만에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 김영웅을 루킹 삼진으로 요리했다. 후속 타자는 이재현이었다. 초구로 볼을 던진 뒤 2구째로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말았다. 이재현이 1루를 밟았다. 공에 오른팔 안쪽을 맞은 이재현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으나 교체되지 않고 경기를 이어갔다. 에르난데스는 김성윤을 초구 만에 3루 파울플라이로 정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초엔 김진성이 구원 등판했다.

LG 트윈스 선발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고아라 기자

LG 트윈스 선발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고아라 기자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5일 한화 이글스전서 7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며 선발승을 챙겼다.
그러나 지난 2일 KT 위즈전서 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9일 키움 히어로즈전서도 5⅓이닝 4피안타(3피홈런) 3볼넷 1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2패를 떠안았다.
이어 이날 삼성을 상대로 무서운 투구를 선보였다. 몸에 가벼운 이상이 생겨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LG 트윈스 선발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문보경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고아라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고아라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