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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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차승원과 현실 싸움 "실제 눈치 봤었다"…'삼시세끼' 추억 회상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4.16 06:30 / 기사수정 2025.04.16 10:39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유해진이 차승원과의 '삼시세끼' 김치 투하 사건을 회상했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 유해진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이강수(강하늘 분),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구관희(유해진),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 오상재(박해준)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액션 영화다. 

영화배우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해진은 이날 지난해 9월 '삼시세끼' 10주년 기념으로 출격한 tvN '삼시세끼 Light'를 언급했다. 

'삼시세끼' 라이트에서 차승원과 단둘이 출연해 변함없는 노부부 케미를 자랑한 유해진은 "'삼시세끼'는 늘 지지고 볶고 하는데 제 또 하나의 작품이다. 매번 '이번엔 또 얼마나 지지고 볶을까' 이런다. 그런데 다 찍고나면 또 아쉽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차승원은 유해진이 '삼시세끼'를 하지 않는다면 자신 또한 하차하겠다고 밝히며 남다른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이를 전해들은 유해진은 "저도 그렇다. 차승원이 안한다면 저도 안한다"고 답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늘 하기 전에는 '어휴 또 무슨 일 있을까' 한다"고 솔직히 밝힌 유해진은 고추장찌개에 상의 없이 김치를 투하해 차승원을 싸늘하게 만든 화제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유해진은 "그 김치가 파장을 일으킬 줄 몰랐다. 전 음식 솜씨도 없는데 자취를 하니까 음식이 시원찮으면 그냥 김치를 넣어버린다. 으레 다들 그러는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 이야기는 제가 어디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으면 꼭 오셔서 한마디씩 하신다. '왜 거기 김치를 넣냐' 이런다. 제가 (차승원에게) 욕먹을 짓 했다더라"고 토로했다. 

현장에 웃음을 안긴 유해진은 차승원과 실제로 싸워본 적도 있냐는 질문에 김치 사건을 다시 언급하며 "그건 쇼가 아니다. 저 되게 눈치봤다. 내가 뭐 만들고 있는데 확 망쳐버린 기분인 건가 했다"고 답했다. 

이어 "기분이 안 좋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미안한 생각도 들고 '너무 한 거 아니야?'란 생각도 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표한 유해진은 "그래도 그건 순간적인 일이고 재밌는 일이 됐다"라며 추억을 되짚었다. 

한편 '야당'은 16일 개봉한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tv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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