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매거진] 스타들의 나라사랑 실천 방법은 어떠할까? 올해는 유난히 애국가를 제창한 연예인들이 넘친 해다.
특히, MBC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들이 대거 애국가를 제창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나라를 사랑하는 방법을 노래로 보여 준 가수들이 넘쳤다.
장근석은 일본 도쿄돔에서 애국가 제창
장근석이 지난 24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 연예인 야구팀 플레이보이즈와 일본 야구 OB팀 올스타즈와의 경기에 앞서 애국가를 불렀다. 도쿄돔에서 애국가가 울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장근석은 플레이보이즈 소속인 선배 김승우의 제안으로 애국가를 부르게 된 것. 김승우는 "도쿄돔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것은 뜻 깊은 일이다. 최근 한국을 대표하고 있는 장근석이 불러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장근석은 흔쾌히 이를 받아들여 '2011 장근석 아레나 투어 더 크리쇼 인 재팬-올웨이스 클로즈 투 유'공연 중 시간을 내어 열창하게 된 것.
특히 장근석의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 측은 "장근석이 애국가를 부르기 위해 24일 도쿄에서 급히 병원을 찾아 목 치료를 받았다. 틈나는대로 링거를 맞으며 컨디션을 조절해 공연에 임했다"고 말했다.
한편, 장근석은 20일 나고야를 시작으로 22,23일 오사카를 거쳐 25일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1만 6,000명의 관객과 만났다. 지난 26일 공연을 끝으로 아레나 투어를 마치고 11월 도쿄돔에서 앵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씨스타 효린이 부른 애국가
씨스타의 효린은 지난 31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 SK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애국가를 불렀다.
이날 효린은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으로 등장했지만 이내 침착하게 애국가를 제창했다.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깔끔하고 시원시원한 고음으로 관중의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효린의 애국가 제창에 네티즌들은 "떨렸을 텐데 잘했다", "아이돌 중의 가창력 최고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나는 가수다의 빛나는 별들 - 가수 임재범, 김범수, 박정현, 김경호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가수 임재범, 김범수가 잇따라 스포츠 경기에서 애국가를 열창했다.
임재범은 올림픽 축구대표팀과 요르단의 경기에 앞서 애국가를 불러 관중의 환호를 받았고, 김범수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전 애국가를 제창해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국민 요정'으로 불리는 가수 박정현은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애국가를 불렀다. 임재범, 김범수 등이 축구, 야구 등의 경기에서 애국가를 불러 스포츠팬들의 사랑을 받은 가운데, 여자로서는 박정현이 그 주인공이 된 셈이다.
소속사 측은 "'나가수' 출연자들 중 여가수로는 처음으로 애국가를 부르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고 전했다.
박정현은 이전에도 애국가를 제창한 경험이 있는 가수다. 2005년 한국 시리즈 1차전에서 애국가를 불렀고, 2008년에는 프로농구 개막식에서도 이미 박정현 만의 스타일로 애국가를 열창했다.
가수 김경호 또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애국가를 열창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8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식전행사에 등장한 김경호는 수많은 관중 앞에서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말 제대로 불렀다, 최고다", "성량 대박!!", "애국가 부를 때도 많이 떨었을까?"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글] 조윤미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SBS ESPN,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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