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최강야구' 장시원PD가 기존 출연진들과 함께 '불꽃야구' 론칭에 나서는 가운데, JTBC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JTBC 측 관계자는 14일 엑스포츠뉴스에 "다른 이름으로 촬영 및 제작한다고 해도 '최강야구' 서사를 이어가는 출연진들인 만큼 저작권 침해가 우려된다"고 밝히며 "앞서도 제작 강행 중단을 요청했고, 강행한다면 가처분 소송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최강야구'의 제작사 스튜디오C1이 기존 '최강야구' 출연진과 함께 새 야구 프로그램 제작에 돌입하며 이름을 '불꽃야구'로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꽃야구'의 첫 경기는 대구 경북고등학교와 이날부터 15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러진다. '불꽃야구'의 공개 플랫폼에 대해선 전해진 바 없다.
'최강야구'는 은퇴한 야구계 전설의 선수들이 뭉쳐 전국의 야구팀들과 대결을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2022년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장시원 PD가 이끄는 스튜디오 C1이 제작했다. 하지만 JTBC와 C1이 시즌4를 앞두고 제작비로 인한 갈등을 빚었다는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JTBC는 새로운 제작진을 꾸려 시즌4 방송을 준비 중이며, C1은 기존 출연진들과 지난 18일 트라이아웃 합격 선수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촬영을 진행했으며, 25일 발대식을 진행하는 등 촬영을 강행 중이다.
사진=JTBC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