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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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x지드래곤, '굿데이'로 좀 '해볼라고' 했는데…그래도 죽지 않은 '무도' 케미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4.14 13: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굿데이'가 아쉬운 시청률로 종영했지만, 정형돈과 지드래곤의 케미만큼은 수많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는 2.7%의 자체 최저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면서 종영했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로,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며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리얼리티 예능으로 선보였다.

프로그램이 방송되기 전부터 정형돈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수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였던 이유는 바로 두 사람의 남다른 케미 때문.



지난 2013년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당시 '형용돈죵'으로 팀을 이뤄 '우리 결혼했어요'(우결)를 찍는 게 아니냐는 반응을 얻었던 두 사람은 당시 가요제 팀 중 최고의 화제성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특히나 두 사람을 돕기 위해 출연했던 '힙합 비둘기' 데프콘도 현재까지 회자되는 이른바 '동묘 3종세트'로 인해 레전드 장면을 탄생시켜 큰 웃음을 줬다.

'무한도전'이 종영한 뒤로도 지드래곤이 SNS를 통해 정형돈과 함께했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표하는 모습으로 인해 '굿데이'는 두 사람의 만남만으로도 화제성을 끌어올 수 있었다.

제작발표회 당시 지드래곤은 "사실 시간상으로는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전혀 그런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공개된 1회 방송에서 정형돈, 데프콘과 재회하는 모습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12년의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정형돈과 지드래곤의 '밀당' 케미가 제대로 터졌기 때문.



하지만 방송 회차가 늘어갈수록 프로그램의 정체성이 애매해지면서 시청률도 하락했고, 끝내 시청률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마무리되는 결말을 맞았다.

하지만 정형돈과 지드래곤이 함께 출연하는 회차만큼은 충분한 웃음을 안겨줬고, 특히 마지막회에서 씨엘(CL), 황광희로부터 'GD의 남자'임을 제대로 인정받으며 두 사람만 따로 출연하는 스핀오프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4일 '굿데이'의 음원이 발매되는 가운데, 과연 정형돈과 지드래곤이 '형용돈죵', '굿데이' 프로젝트 이후로 다시금 음악으로 뭉치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무한도전', '굿데이'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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