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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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나는 가성비 배우, '시그널2'·'모범택시3' 올해 내 인생 없어" (엑's 인터뷰)[종합]

기사입력 2025.04.15 07: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협상의 기술'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이제훈의 '열일 행보'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이제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 윤주노(이제훈 분)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 이제훈은 협상 계의 백사(白蛇) 윤주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종영 직후 인터뷰를 진행하는 그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제작진이 모여서 미리 방송 전에 최종화를 보고 회식도 가졌다. 다음화가 방송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여운이 많이 남아서 아직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마지막화에는 여러가지 여지를 남기고 끝난 만큼, 시즌2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이제훈은 "아직 산인그룹의 부채를 다 해결하지 못한 상황이라서 이후의 이야기가 쓰여질 수 있는 가능성을 크게 열어놨다. 저도 후속 이야기가 쓰여지기 바라는 사람 중 하나"라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작품은 미국 작품처럼 시즌5 이상 갈 수 있는 이야기라 생각한다. 제작사, 방송사가 작품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시청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새 시즌을 만들어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시청률 두 자리수로 마무리 하며 성적면으로도 유종의 미를 거둔 것에 대해 "소재가 특수성이 있고 접근성이 쉽지 않을 수 있겠다 생각은 했지만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보편적인 이야기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지고, 어떻게 이야기가 펼쳐진 것인지 예상을 많이 하는데, 여타의 작품들과 다른 결로 이야기가 전개되다보니 그런 특별함을 가지고 아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시작했을 때 시청률보다 마무리 된 시청률이 세 배 이상 나온 걸 보니까 사람들이 몰입했던 것 같아 기쁘다"고 설명했다.



'협상의 기술'은 마무리됐지만, '시그널' 시즌2, '모범택시' 시즌3가 촬영 중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까지 개봉하며 그야말로 '열일 행보'를 앞두고 있는 그는 "이런 상황이 생겨 제작사분들에게 죄송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스케줄 조율에 있어 각 작품이 입장들이 있을 텐데 내려놨다. '마음대로 하셔라. 최소 올해는 나의 인생은 없다. 그냥 내려놓고 움직이는대로 가겠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언제 쉬세요? 개인의 행복을 찾으세요' 한다면 우선 올해는 포기했다"라고 깜짝 발언했다. 

이어 "번아웃이 왔다가 초월한 것 같다. 러닝을 많이 하면 '세컨드 윈드'가 있지 않나. 육체가 한계를 넘어가서 끊임없이 달려가는 그런 상황인 거다. 작품이 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쉴 수 있는 시간이 왔을 때 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많은 제작진이 계속해서 본인을 찾는 이유에 대해 "작품을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는 배우, 열과 성의를 다해서 갈아넣는 배우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이 친구는 진짜 가성비도 좋고 쓸만한데, 안 비싸서 괜찮은데 효울이 나오네',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괜찮으니 써주시는 것 아닐까"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항상 작품 컨디션에 맞춰 무리하지 않고 윈윈하는 것을 바란다. '이 작품하고 은퇴하고 끝내겠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가격을 통해 평가받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 가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제훈이 열연한 '협상의 기술'은 지난 13일 종영했다.

사진=컴퍼니온, 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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