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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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3홈런' 김혜성, 3경기 연속 안타 기록 이어갔다…빅리그 콜업 언제? 유격수로 수비도 '안정적'

기사입력 2025.04.14 11:19 / 기사수정 2025.04.14 11:19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혜성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의 델 다이아몬드구장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팀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의 트리플A 시즌 타율은 0.293에서 0.290으로 소폭 하락했다.

1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텍사스 선발 제이크 라츠와승부, 볼카운트 2-2에서 5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3경기 연속 안타. 후속타자 터지지 않으며 진루에는 실패했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는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좌익수 직선타로 돌아섰고, 7회초 1사 후에는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초 2사 1・2루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멀티 출루. 다만 후속타자 알렉스 프리랜드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6 패배를 당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터뜨리며 파워와 타격감을 과시했던 김혜성이었다. 김혜성은 12일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라운드록의 한국계 선수 데인 더닝을 상대로 첫 타석부터 더닝의 싱커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미국 진출 후 나온 김혜성의 첫 홈런.

이튿날인 13일에는 홈런 두 방을 더 추가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거슨 가라비토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던 김혜성은 팀이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3루 상황, 노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직구를 공략해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김혜성의 시즌 2호 홈런.


시즌 3호 홈런은 바로 다음 타석에서 나왔다. 김혜성은 구원투수 JT 차코이스의 싱커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때려 5-0 추가점을 뽑았다. 이날 경기 김혜성은 팀 동료 제임스 아웃맨과 함께 가장 많은 3타점을 기록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미국 매체 '스포팅 뉴스'는 "다저스가 올 시즌을 앞두고 김혜성을 영입했을 당시, 많은 사람들은 김혜성이 유틸리티맨으로서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김혜성은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다소 고전했고, 트리플A로 내려갔다"며 "김혜성은 이제 다시 자신을 빅리그로 불러야 할 때라는 걸 빠르게 증명하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강력한 생산력을 낭비할 이유는 없다"고 김혜성의 활약상을 주목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애슬론 스포츠' 역시 "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과 사사키 로키보다) 김혜성과 저렴한 계약을 맺었지만, 그를 시즌 내내 트리플A에 묶어두는 건 합리적이지 않다. 그는 너무나 다재다능하기에 이번 여름 다저스에서 뛸 수밖에 없다"고 김혜성의 콜업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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