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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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전 패' DK 배성웅 감독·루시드 "희망 보였는데 패해 아쉬워…다음엔 꼭 이길 것" (LCK) [인터뷰]

기사입력 2025.04.14 11:00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DK가 GEN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4월 13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2025 LCK 정규 시즌' 2주 차 일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2주 차 일요일 첫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젠지(GEN)와 디플러스 기아(DK). 경기 결과, 2대1로 GEN이 승리를 거뒀다.

경기 이후에는 배성웅 감독과 '루시드' 최용혁 선수(이하 루시드)가 패자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경기 소감부터 전했다. 배성웅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경기력이 나와 다행이다"라며, "(그래도) 조금 더 잘 준비했으면 이겼을 것 같은데 아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루시드 역시 "이길 만한 경기였는데 아쉬운 부분도 나오고 역전도 당해 아쉽다"라고 전했다.

이번 경기 승리를 위해 DK는 어떤 준비를 했을까. 배성웅 감독은 "GEN의 요즘 승리 플랜이 고밸류 픽을 선택한 다음에 찍어 누르는 거로 생각했다"라며, "그 부분을 생각하고 준비해 왔는데, 그래도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1세트에는 승리했고, 2세트도 초중반까지는 분위기가 좋았던 DK. 배성웅 감독은 "2세트는 우리 밸류가 부족해 초반에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상대가 위험한 구간을 잘 넘겼다"라며, "상대가 아타칸 한타에서 대승을 해 그 다음부터 분위기가 틀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분석했다.

루시드는 "1세트는 만족스러웠고, 2세트도 초반에 굴려야 하는 조합으로 어느 정도 이득을 봤는데, 실수하니까 확실히 바로 밀리더라. GEN이 엄청나게 잘한다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3세트도 (생각과 다르게) 킬이 안 나왔고, 뭔가 뚜렷한 결정을 못 한 게 너무 아쉽다. 많이 배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

3세트는  DK가 정글 나피리 등 교전에 강한 픽을 선택했는데 킬이 나오지 않은 것이기에, 이에 관한 추가 질문을 했다. 이 질문에 루시드는 "상대가 사이드가 좋은 조합이라 빨리 용을 챙겨서 싸움을 강제하려고 했다"라며, "그래서 세 번째 용 타이밍과 전령 타이밍 때가 중요했는데, 그때 운영적으로 뭔가 하나를 확실히 결정을 못 해서 상황이 흐지부지됐다"라고 말했다. 이후 3용 한타에서도 패배해 패색이 짙어졌다고.

3세트 GEN은 정글 제드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루시드는 "제드는 캠프가 엄청 빠른 챔피언이라 본다"라며, "(특히) 서폿 메이지 상대로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상대 캐니언이 사용해 이겼으니 좋은 픽인 것 같다"라고 평했다.

이번 경기 포함 GEN 상대로 18연패를 기록한 DK. 이에 연패를 끊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지 질문했고, 배성웅 감독은 더 많은 승리 플랜, 경기 중 나왔던 경직된 부분 보완, 더 나아진 밴픽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배성웅 감독은 "상대가 (연패를 기록 중인) GEN이라서 더 아쉬운 부분이 많이 나온 것 같은데, 다음 경기에는 이런 부분이 안 나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루시드는 "GEN전하면 매번 역전 당하는 것 같아 팬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라며, "희망이 보였는데 또 지게 돼 아쉽다. 다음에 만날 때는 꼭 이길 수 있도록 잘 해보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현장 관람을 희망하는 팬들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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