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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대한민국 슈퍼스타' 이강인(24·맨유), 초대박 이적 터진다…"아모림 높게 평가", "시장서 인기 많아"

기사입력 2025.04.14 02:45 / 기사수정 2025.04.14 02:4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강인이 못하는 게 아니다. 그의 소속팀인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이 워낙 강팀이 됐다.

이강인을 원하는 팀들이 많다. 특히 가장 인기가 높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이강인을 찾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명문 구단도 있고, 크리스털 팰리스처럼 런던 연고에 당장 주전 확보가 가능한 팀도 있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활용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이강인은 올여름 PSG를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계약기간이 3년 남았지만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할 상황이 마련됐다는 얘기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 소속으로 모든 대회에서 41경기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지만 최근 들어선 경기장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전반기 PSG 전력이 불안정할 때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의 만능 열쇠로 활약했다.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이고, 최전방 제로톱으로도 뛰었다.

올해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엔리케 감독과 갈등을 빚었던 세계적인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가 제 컨디션을 찾아 펄펄 날고 있다. 1월엔 이탈리아 세리에A 강팀 나폴리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7000만 유로(1120억원)에 왔다. 이강인의 설 자리가 확 줄었다.



미드필더에서도 이미 자리를 확고히 잡은 선수들이 있었고, 어느 새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서도 4~5번째 투입 선수로 밀렸다.

이강인이 올시즌 출전한 41경기 중 무려 19경기가 교체로 나온 경기였다. 특히 최근 부상으로 명단 제외를 당했던 경기들을 제외하면 PSG에서 치른 10경기 중 선발로 나온 건 겨우 2경기뿐이다. 또 10경기 중 2경기는 벤치 명단에 포함됐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도 못했다.

입지가 줄면서 이강인이 2024-25시즌이 끝나면 PSG를 떠날 것이라는 주장이 적지 않다.

매체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뛰어난 테크닉과 다재다능함으로 높이 평가한 이강인은 2023년 7월 마요르카에서 2000만 유로(약 323억원)에 영입된 이후 PSG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하지만 그는 감독의 마음속에서 확고한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하지 못했고,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는 이강인에게 이런 상황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강인의 이탈은 불가피하다"라며 "이강인의 플레이 스타일은 이적 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며 PSG를 떠나 살길을 찾으면 괜찮은 구단이 그의 앞에 나타날 수 있음을 알렸다.

PSG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을 꺾으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올라섰다. 전술의 완성도가 후반기 들어 갑자기 높아졌다.

이강인이 못하는 선수가 아니란 뜻이다.



PSG 팬계정 'PSG 인사이드 악투스'를 인용한 매체는 이강인을 노리고 있는 클럽들에 대해 "이전에도 밝혀졌듯이 프리미어리그는 이강인의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크리스털 팰리스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경쟁 중이지만, 이 경우 팰리스는 강력한 경쟁에 직면하게 된다"라며 "팰리스보다 훨씬 더 많은 재정 자원을 보유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경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이강인을 높이 평가하고, 자신의 전술 시스템에 대한 이강인의 공헌을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이 중동으로 갈 가능성도 제기했다. 

"사우디 프로리그 역시 이강인을 차세대 스타 선수로 키우고 싶어하기 때문에 사우디의 위협은 여전히 ​​크다"라며 "몇몇 사우디 클럽은 상금 획득을 위해 PSG와 이강인에게 거액의 재정 제안을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주장했다.

물론 이강인은 중동 이적을 여러 차례 거부했다. 이강인이 사우디행을 거절하면 PSG는 보낼 수 없다.

매체는 끝으로 "PSG 쪽에서는 2000만 유로를 지출한 지 2년 만에 괜찮은 수익을 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PSG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거액 주고 데려오기도 하지만 유망주들을 영입해 비싼 값에 되팔기도 한다. 지난 겨울 5배 차익을 낸 네덜란드 윙어 사비 시몬스(라이프치히)가 그렇다. 이강인도 그렇게 될 수 있다.

이강인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이자 레전드 박지성이 몸담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스페인 '렐레보'는 2023년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요르카한테 이강인에 대해 문의했다"라며 "프리미어리그엔 한국인 재능을 좋아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라고 전한 바 있다.

또 "이강인의 우상 중 한 명은 맨유의 스타 박지성이었다"라며 이강인이 맨유에 입단해 대선배인 박지성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2023년 여름 이강인의 최종 행선지는 PSG가 됐지만, 이강인이 PSG에 합류한 이후에도 맨유는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꺼뜨리지 않았다.

여기에 이청용의 전소속팀인 크리스털 팰리스도 합류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에체베리 에제를 올여름 팔려고 한다. 이강인이 멀티 공격수 에제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좋은 멤버가 될 수 있다.




사진=PSG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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