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미운우리새끼' 이동건이 딸 로아를 위해 이사할 계획을 세웠다.
13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 이동건, 김희철, 최진혁이 이동건과 최진혁의 NEW 하우스를 찾기 위해 임장을 떠났다.
이동건은 "나는 이사할 때가 됐다. 애가 있지 않냐.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커서 가끔 집에 와서 자고 갔으면 좋겠더라. 이제 잘 수 있는 나이다. 지금 사는 집은 혼자 살기에 최적화 된 집이다. 로아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나도 요즘 집을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동건은 "날 많이 포기하고 로아를 위한 집이다. 이 집을 지은 분이 목수다. 자녀들과 같이 스케치하고 구상한 집이다. 정말 아이들을 위해 살집을 지은 거다"라며 자신이 봐둔 복층 단독주택으로 멤버들을 이끌었다.
카페 느낌의 현관과 우드톤으로 가득한 내부, 개방감 있는 큰 창, 해리 포터가 살았을 것 같은 계단 밑의 비밀 공간, 아늑한 거실 겸 다이닝룸, 주방, 직접 제작한 원목 테이블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동건은 "로아가 아빠 연기하는 거 본 적 있냐"라는 물음에 "보여준 적 없다. 지금은 아직 그걸 보여줄 나이가 아닌 것 같고 내가 '아빠 드라마 볼래'라고 말하는 성격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로아가 키즈 카페 가서 다른 부모님들이 사인이나 사진 요청하면 '우리 아빠 알아요?' 하더라"라며 흐뭇해했다.
초등학교 2학년인 로아에게 남자친구가 생긴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매일 만나지 못하지 않냐. 만날 때마다 학교, 친구들, 선생님 어떠냐. 좋아하는 남자 있냐고 물었다. 아직은 남자친구 개념은 아닌 것 같다"라고 했다.
김종국은 "로아가 아빠 닮았으면 공개를 빨리 하고 많이 할 거다. 아빠에게 숨기는 스타일이 아닐거다"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이동건은 "그럼 안 된다고 알려줘야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