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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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위 우레이 믿는다! 중국을 월드컵에 보내줘"…'2024년 세계 4위 FW', 반월판 수술 후 재활 시작→6월 A매치 출전 준비

기사입력 2025.04.14 00:44 / 기사수정 2025.04.14 00:4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중국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이자 '2024년 최다골 4위' 우레이(상하이 하이강)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재활을 시작했다.

중국 매체 '지우파이 뉴스'는 13일(한국시간) "우레이는 6월 월드컵 예선전 앞두고 재활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우레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회복 훈련을 하는 영상을 게시했다"라며 "재활 치료사의 도움으로 우레이는 하지 근력 운동과 볼 트레이닝을 시작했고, 이제 공을 가지고 드리블을 하다가 갑자기 멈추고,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1991년생 우레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공격수이다. 그는 중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99경기 출전 36골을 터트렸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 많은 골을 넣어 화제가 됐다. 글로벌 축구매체 '스코어90'은 지난해 11월 SNS를 통해 "2024년 클럽과 국가대표팀 최다골 Top 15"을 발표했는데, 이때 우레이는 42골을 기록해 전체 4위에 올랐다.

우레이는 지난해 상하이 하이강에서 36경기 38골 17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리그에서만 34골을 터트려 상하이의 2024시즌 중국 슈퍼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중국 국가대표팀에선 4골 1도움을 올렸다.

매체에 따르면 2024년 11월 기준으로 우레이보다 더 많은 골을 터트린 공격수는 빅토르 요케레스(58골·스포르팅CP), 엘링 홀란(45골·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43골·바이에른 뮌헨) 3명뿐이다.

지난해 많은 골을 터트렸던 우레이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인해 지난 1월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그는 반월판 수술을 받으면서 3월 A매치 일정을 결장했다.



우레이가 빠진 중국은 지난 3월에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7~8차전을 모두 졌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C조 7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고, 홈에서 열린 호주와의 C조 8차전에서도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0-2 패배로 마무리했다.

3차 예선 종료까지 단 2경기만 남은 가운데 중국은 승점 6(2승6패)을 기록해 C조 최하위 6위에 자리했다. 대회 규정성 조 1~2위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3~4위는 플레이오프에 참가한다. 5~6위는 예선에서 탈락한다.

현재 중국과 2위 호주(승점 13)와의 승점 차가 7점이기에, 중국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월드컵 본선 직행이 불가능하다. 결국 중국의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고, 4위 인도네시아(승점 9)와의 승점 차는 3점이다. 중국은 6월 5일 인도네시아와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9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0일 홈에서 바레인과 3차 예선 최종전을 가진다.



중요한 2연전이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우레이의 복귀는 중국 축구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매체에 따르면 우레이의 훈련 영상을 본 중국 팬들은 댓글로 "이제 6월 월드컵 예선에 뛸 수 있겠다", "우레이, 우리를 월드컵에 데려가줘", "중국엔 우레이가 필요하고, 북중미 월드컵에도 중국이 필요해"라며 우레이의 대표팀 복귀를 바랐다.

매체도 "2024년 3월 우레이는 중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 됐으며, 현재 국가대표팀 최전방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이다"라며 "훈련 영상에 따르면, 우레이는 5월에 경기장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가 제때 회복할 수 있다면 6월 5일과 10일에 각각 치러지는 인도네시아와 바레인과의 2경기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우레이, 스코어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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