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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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죽은 첼시' 제이든 산초가 살렸다…강등권 입스위치와 2-2 진땀 무승부 '5위 사수' [PL 리뷰]

기사입력 2025.04.13 23:57 / 기사수정 2025.04.13 23:57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첼시가 강등권 입스위치 타운과의 홈 경기에서 고전 끝에 비겼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 마지노선을 사수했다.

이탈리아 출신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입스위치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는 등 졸전을 펼쳤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한 제이든 산초가 천금 결승포를 터트려 2-2로 비겼다.

첼시는 15승 9무 8패(승점 54)을 기록했다.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5)에 이어 5위를 유지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4위까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는 게 원칙이다.

다만 이반 2024-2025시즌엔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선전하면서 5위까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확정된 상황이다. 첼시는 현 순위를 유지하면 챔피언스리그에 나선다.

하지만 애스턴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53)가 뒤를 쫓고 있어 안심할 순 없다.



입스위치는 5승 8무 19패(승점 23)가 되면서 18위를 지켰다. 순위표에서 한 칸만 더 오르면 강등권을 벗어날 수 있지만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승점 35를 기록 중이다. 입스위치는 앞으로 6경기밖에 남지 않아 웨스트햄을 뒤집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날 첼시는 로베르토 산체스(골키퍼), 트레버 찰로바, 도신 아다라비요오, 리바이 콜윌, 마르크 쿠쿠렐라, 모이세스 카이세도, 엔소 페르난데스, 페드루 네투, 콜 파머, 노니 마두에케, 니콜라스 잭슨이 선발 출전했다.

입스위치에선 알렉스 파머, 레이프 데이비스, 캐머런 버지스, 다라 오셔, 악셀 튀앙제브, 옌스-리스 카유스테, 샘 모르시, 잭 클라크, 훌리오 엔시소, 벤 존슨, 조지 허스트가 선발로 나섰다.

예상 외로 입스위치의 공세가 거셌다.

원정팀은 전반 19분 존슨의 오른쪽 측면 낮은 크로스를 골문 정면에서 엔시소가 오른발을 쭉 뻗어 볼의 방향 바꾸는 슛으로 홈팀을 울렸다.

이어 전반 31분엔 선제골 주인공 엔시소의 페널티지역 왼쪽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존슨이 헤더로 밀어넣어 2-0으로 달아났다.



2선 공격수인 엔시소와 존슨이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런던 명문 구단을 침묵에 빠트렸다.

후반 들어 첼시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마두에케의 낮은 크로스 때 문전에서 쿠쿠렐라와 튀앙제브가 경합하다가 볼이 결국 골망을 출렁였다.

튀앙제브의 자책골이 됐다.

첼시는 이후 후반 23분 마두에케를 빼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한 산초를 집어넣었는데 '신의 한 수'가 됐다.

산초는 후반 3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차 원정팀 골문 먼쪽 상단을 흔들었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골이었다.

스코어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두 팀은 비겼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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