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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이대로면 뮌헨서 방출 OUT"…독일 언론 충격 주장! "실수 못 고치면 미래 없어"

기사입력 2025.04.13 23:59 / 기사수정 2025.04.13 23:5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가 위기를 맞이했다. 경기 중 실수를 저질러 실점을 허용하면서 여름에 방출될 가능성이 떠올랐다.

독일 매체 'RAN'은 1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간의 명경기에서 김민재는 다시 한번 뮌헨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조만간 변화가 없다면 그들은 여름에 헤어져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3분 도르트문트 공격수 막시밀리안 바이어가 헤더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뮌헨은 후반 20분 하파엘 게헤이루의 동점골과 후반 24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역전골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후반 30분 도르트문트는 센터백 발데마르 안톤의 동점골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나면서 양 팀은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승리에 실패하면서 승점 69(21승6무2패)인 분데스리가 선두 뮌헨은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63)과의 승점 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경기 전 레버쿠젠은 우니온 베를린과의 리그 29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뮌헨도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면서 양 팀의 승점 차는 6점으로 유지됐다.

한편 경기가 끝나고 김민재에게 비판에 쏟아졌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로 나왔지만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수를 범하면서 후반 9분에 교체됐다.



전반전 활약상은 나쁘지 않았다. 김민재는 전반 40분 공을 잃어 위기를 맞이했지만 슬라이딩 태클로 공 소유권을 다시 가져오면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후반 3분 아쉬운 수비를 보이며 도르트문트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측면에서 크로스가 날아왔는데, 김민재는 뒤에 있던 바이어를 놓치면서 바이어에게 헤더 슈팅을 허용해 선제골을 내줬다.

이 장면에 대해 뮌헨의 막스 에베를 디렉터는 "실수이다. 상대를 놓치고 말았다"라며 김민재의 플레이를 지적했다.

매체도 "막시밀리안 바이어의 선제골은 김민재의 활약 덕분이었다"라며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날아왔을 때 김민재가 앞에 있었고, 바이어는 공을 잡을 기회가 전혀 없어 보였지만, 김민재가 이상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바이어는 김민재에게 감사를 표했다"라고 전했다.



도르트문트전 실수로 김민재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김민재가 여름에 뮌헨에서 방출될 수도 있다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매체는 "2023년 여름 김민재가 SSC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했을 때 기대는 엄청났다. 뮌헨은 이적료로 무려 5000만 유로(약 806억원)를 제시했는데, 당시로서는 꽤 괜찮은 금액이었다"라며 "김민재는 세리에A에서 이름을 알렸고, 전통적으로 수비를 매우 중시하는 이탈리아에서 최고의 수비수로 널리 여겨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김민재는 뮌헨의 수비를 안정시키고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듀오를 구성해 상대 공격진을 두렵게 하는 대신, 오히려 자신의 팬과 팀 동료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줄 가능성이 더 크다"라며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그는 다시 한번 자신의 심각한 실수에 대한 예를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는 뮌헨이 용납할 수 없는 여러 실수 중 가장 최근의 실수일 뿐"이라며 "김민재는 주전 수비수이기에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춰 설득력을 얻어야 하지만, 그는 정반대로 행동한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김민재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주전 자리를 잃었다"라며 "뱅상 콤파니 감독의 지휘 아래 그는 시즌 초반부터 주전 선수로 활약했지만, 자신의 실수와 부주의를 바로잡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안보의 위협이다"라며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지불한 이적료를 고려하면 그의 활약은 충분하지 않다. 타이틀을 따기 위해선 탄탄한 수비가 필수이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김민재의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력도 지적했다. 김민재는 지난 9일 인터밀란전에서 선발로 나왔지만 2실점을 허용해 1-2로 패하면서 준결승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언론은 "인터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현재 뮌헨이 잘못하고 있는 부분을 잘 보여주는 경기였다"라며 "기회 활용은 형편없었지만, 최소한 수비만 잘했더라면 충분히 이길 수 있었을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인터밀란과의 맞대결에서도 특히 김민재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오히려 수비에서 위험 인물로 보였다"라며 "그는 여러 번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놓쳤고, 퇴장을 당할 위기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뱅상 콤파니 감독은 도르트문트전 이후 현재로서는 선수 교체 옵션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경기장에 있는 선수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라며 "콤파니 감독은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는 김민재를 말한 것이기도 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여름엔 에버를 디렉터와 그의 동료들은 김민재를 어떻게 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김민재는 지금 당장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만약 김민재가 자신의 실수를 곧 바로잡지 않는다면,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미래가 없을 거다"라며 김민재의 방출 가능성을 거론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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