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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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 특이사항 없다"…악천후 때문에 걱정했는데, 트레이너와 함께 내려왔던 손주영 '이상 無'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4.13 21:43 / 기사수정 2025.04.13 21:43

LG 투수 손주영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우박과 거센 바람으로 경기가 세 번이나 중단되는 등 변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3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LG 투수 손주영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우박과 거센 바람으로 경기가 세 번이나 중단되는 등 변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3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몸 상태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LG 트윈스 에이스 손주영이다.

손주영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최종 성적 3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볼넷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팀은 2-9로 완패했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경기 개시 직전부터 우박과 거센 바람이 몰아쳤다. 손주영은 이에 영향을 받은 듯 에이스로서 제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내심 LG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 손주영을 꺼내 두산전 시리즈 싹쓸이 승리를 노려봤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LG 투수 손주영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우박과 거센 바람으로 경기가 세 번이나 중단되는 등 변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3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LG 투수 손주영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우박과 거센 바람으로 경기가 세 번이나 중단되는 등 변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3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손주영은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박계범 타석을 앞두고 악천후 탓에 경기가 7분간 중단됐다. 손주영은 불펜에서 투구한 뒤 마운드에 올랐지만, 제 밸런스를 찾지 못했다. 박계범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한 1사 3루에서 제이크 케이브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바꿔 0-1로 선취점을 내줬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올린 뒤 또다시 흔들렸다. 양의지에게 볼넷, 양석환에게 중전 안타, 강승호에게 볼넷을 헌납해 2사 만루에 처했다. 후속타자 김기연에게는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해 0-2로 추가 실점했다.

LG 투수 손주영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우박과 거센 바람으로 경기가 세 번이나 중단되는 등 변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3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LG 투수 손주영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우박과 거센 바람으로 경기가 세 번이나 중단되는 등 변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3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2회초 삼자범퇴로 막아낸 손주영은 3회초 다시 한 번 흔들렸다. 선두타자 케이브와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몰렸다. 이후 양석환에게 희생플라이를 헌납해 0-3이 됐다.

불안한 흐름을 계속 이어졌고, 결국 4회초를 끝내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준영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조수행의 희생번트에 선행주자를 잡으려다가 송구가 빗나가며 모든 주자를 살려줬다. 무사 1,2루에서는 정수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0-4로 또다시 실점했다.

LG 투수 손주영(오른쪽)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우박과 거센 바람으로 경기가 세 번이나 중단되는 등 변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3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LG 투수 손주영(오른쪽)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우박과 거센 바람으로 경기가 세 번이나 중단되는 등 변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3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이후 손주영은 교체됐는데, 이 과정에서 김광삼 투수코치는 물론, 트레이너 코치까지 함께 마운드로 향했다. 보통 투수의 부상 체크가 아닌 이상 트레이너 코치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는다. 손주영의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다만, 몸 상태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 LG 관계자는 손주영 몸 상태에 관해 "특이사항 없다"고 설명했다.

LG 투수 손주영(가운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우박과 거센 바람으로 경기가 세 번이나 중단되는 등 변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3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LG 투수 손주영(가운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우박과 거센 바람으로 경기가 세 번이나 중단되는 등 변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3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이로써 손주영은 또 한 번 두산을 넘지 못했다. 이날 전까지 손주영은 두산전에 통산 7번 등판해 3승 4패 36⅓이닝 평균자책점 5.20 30탈삼진을 기록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2024년 8월 6일 잠실 두산전)과 개인 한 경기 최다 자책점(2021년 9월 12일 잠실 두산전) 모두 두산전으로 좋은 기억이 많지 않던 상대였다.

손주영은 지난해 풀타임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고, 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올해는 2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시즌 초반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겨 강력함을 뽐냈던 손주영은 '난적' 두산 상대로 브레이크가 걸렸다. 다음 등판에서 이를 만회할 수 있는 투구를 펼칠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LG 투수 손주영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우박과 거센 바람으로 경기가 세 번이나 중단되는 등 변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3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LG 투수 손주영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우박과 거센 바람으로 경기가 세 번이나 중단되는 등 변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3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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