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3 15:23
스포츠

이승우, 전북 살린 코너킥→포옛도 구했다…'콤파뇨 동점골' 전북, 제주와 1-1 무승부+3G 무패 [현장리뷰]

기사입력 2025.04.13 18:31 / 기사수정 2025.04.15 08:02

전북이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이승우가 전북 현대의 패배를 막았다. 

우루과이 출신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1만 958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앞에서 전북은 앞서 2연승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10위 제주SK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전북은 승점 12(3승3무2패)이 되면서 6위를 지켰다. 제주SK는 승점 8(2승2무4패)로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북은 4-3-3 전형으로 나선다. 송범근 골키퍼가 장갑을 끼고 김태현, 김영빈, 홍정호, 김태환이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김진규, 박진섭, 강상윤이 맡았다. 측면에 송민규와 전진우, 최전방에 콤파뇨가 출격했다.

전북이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SK도 같은 전형으로 대응했다. 김동준 골키퍼를 비롯해 김륜성, 송주훈, 임채민, 안태현이 수비를 구성했다. 이탈로와 남태희, 이창민이 중원을 지켰다. 측면에 유인수와 최병욱, 최전방에 유리 조나탄이 선발로 복귀해 득점을 노렸다.

초반 중원 싸움이 치열했다. 양 팀은 중원에서 많은 파울로 서로 흐름을 확실히 챙기지 못했다. 전북이 중원에서 잘 풀어 나오는 것을 제주SK가 노리고 강한 압박으로 눌러 견제했다. 전북도 압박 시스템을 잘 갖추고 전방 압박을 시도해 제주SK의 전진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제주SK는 전반 14분 코너킥 이후 공격 상황에서 남태희의 얼리 크로스를 유리의 헤더를 송범근이 몸을 던져 쳐냈다. 유리는 이후 상황에서 시뮬레이션 반칙을 범했다.



전북은 전반 23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김태환의 크로스를 콤파뇨가 수비 방해를 이겨내고 헤더로 연결했지만, 살짝 떴다.

전반 27분 김륜성이 왼쪽 측면 돌파 상솽에서 박스 근처에서 파울을 당해 프리킥을 얻었다. 하지만 이창민의 프리킥은 수비벽에 걸렸다.

전반 34분 왼쪽에서 패스로 압박을 풀어내고 강상윤이 전진에 성공했다. 낮은 크로스를 콤파뇨가 오른발로 밀었는데 김동준이 반응해 쳐냈다.

전북이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 36분 이탈로가 전진 패스로 유리에게 기회가 왔다. 홍정호가 따라가 태클을 시도하면서 슈팅을 막아내고 골킥까지 이끌어냈다.

제주SK는 전반 41분 전방압박에 성공하며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남태희의 오른발 슈팅이 높이 뜨면서 기회를 놓쳤다. 제주SK가 결국 먼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2분 남태희가 수비 방해를 다 뚫고 박스 안으로 전진했다. 박스 안에서 기다리던 유인수가 오른발로 때려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48분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콤파뇨가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상대 수비 방해에 걸려 높이 떴다.

전북이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은 제주SK의 리드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제주SK가 먼저 변화를 시도했다. 최병욱이 빠지고 오재혁이 들어가 친정팀을 상대했다. 후반 6분 오른쪽에서 박진섭의 전진패스로 김태환이 크로스 기회를 얻었다. 콤파뇨가 컷백 패스를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살짝 빗나갔다.

제주SK가 계속 주도하는 흐름으로 가면서 전북이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전북은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콤파뇨의 헤더가 떴다.

전북이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18분엔 전진우가 중앙에서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뒤 강력한 왼발 발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김동준이 이를 반응해 냈다.

슈팅 상황에서 콤파뇨가 임채민을 팔꿈치로 치는 장면이 나왔고 주심이 온필드 모니터를 확인했다. 이후 상황에서 확인 결과 퇴장이 아닌 경고로 마무리됐다.

답답한 전북은 후반 중반 변화를 택했다. 후반 25분 이승우와 한국영이 들어가고 송민규, 김진규가 빠졌다. 이승우가 왼쪽 윙어 자리로 들어가고 한국영이 김진규 자리에 투입됐다.

전북이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SK는 후반 16분 송범근의 킥을 유리가 차단하면서 기회를 맞았다. 이후 상황에서 다시 유리가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수비 블락에 막혔다.

제주SK도 후반 32분 변화를 가져갔다. 박동진, 장민규, 김준하가 들어가고 오재혁, 유리, 이탈로가 빠졌다. 전북도 비슷한 시기에 강상윤, 김영빈을 빼고 티아고, 보아탱을 넣어 변화를 줬다. 콤파뇨와 티아고가 동시에 있고 박진섭이 센터백으로 내려갔다.

곧바로 후반 34분 보아탱이 실수를 하면서 제주SK에게 기회가 왔다. 유인수가 단독 찬스를 놓치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전북이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승우의 킥을 홍정호가 돌려놨고 콤파뇨가 강력한 헤더를 성공시키면서 결국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시간 8분 주어졌다. 후반 46분 제주SK의 공격 상황에서 이창민의 중거리 슈팅을 보아탱이 골라인 앞에서 막아냈다. 

후반 막판가지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지만,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