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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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 다저스' 이래도 콜업 안 해? 김혜성, 연타석 홈런 쾅쾅!…부진한 파헤스, 언제까지 지켜보나

기사입력 2025.04.13 14:34 / 기사수정 2025.04.13 14:34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13일(한국시간)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에서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미국 무대 진출 후 첫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2홈런 3타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연합뉴스 AP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13일(한국시간)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에서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미국 무대 진출 후 첫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2홈런 3타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연합뉴스 AP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혜성특급' 김혜성(LA 다저스)이 연타석 홈런을 터트려 미국 진출 후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마침 같은 날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0-16 대패를 당한 LA 다저스에 보란 듯 무력 시위를 펼쳤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델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에서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종 성적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해 15-0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트리플A 시즌 타율은 종전 0.283에서 0.293까지 크게 올랐다.

김혜성은 첫 타석이었던 1회초 상대 선발 거슨 가라비토 슬라이더를 받아쳐 2루수 땅볼에 그쳤다. 김혜성은 가라비토에게 두 번 당하지 않았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3루에서 대포 한 방을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0-2로 불리한 상황을 이겨내고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좌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2점 홈런(시즌 2호)을 쳐 4-0을 만들었다. 타구는 시속 97마일(약 156㎞)의 속도로 발사각도 36도를 그리며 361피트(약 110m)를 비행했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13일(한국시간)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에서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미국 무대 진출 후 첫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2홈런 3타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연합뉴스 AP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13일(한국시간)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에서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미국 무대 진출 후 첫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2홈런 3타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연합뉴스 AP


기분 좋은 흐름을 다음 타석까지 이어졌다. 김혜성은 구원 투수 JT 차코이스의 싱커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3호)를 때려 5-0 추가점을 뽑았다.

이후 김혜성은 범타에 그쳤다. 5회초 무사 1,2루에서 에밀리아노 테오도 상대 2루수 땅볼에 그쳤다. 6회초 무사 1,2루에서는 바뀐 투수 데인 액커에게 볼넷을 골라냈으나 8회초 1사 1루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 액커의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헛치며 스윙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 김혜성은 팀 동료 제임스 아웃맨과 함께 가장 많은 3타점을 기록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13일(한국시간)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에서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미국 무대 진출 후 첫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2홈런 3타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연합뉴스 AP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13일(한국시간)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에서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미국 무대 진출 후 첫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2홈런 3타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연합뉴스 AP


트리플A에서 담금질 중인 김혜성은 바뀐 타격폼을 완벽하게 익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13경기 타율 0.293(58타수 17안타) 3홈런 13타점 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62를 기록 중이다. 시간이 지나며 타격 지표들이 향상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지난달 3경기에서 월간 타율 0.200(10타수 2안타)으로 침체했지만, 이달 들어 10경기 월간 타율 0.313(48타수 15안타)으로 발전을 이뤄냈다.

이탓에 미국 현지에서는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콜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스포츠 전문 매체 '애슬론 스포츠'는 "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과 사사키 로키보다) 김혜성과 저렴한 계약을 맺었지만, 그를 시즌 내내 트리플A에 묶어두는 건 합리적이지 않다. 그는 너무나 다재다능하기에 이번 여름 다저스에서 뛸 수밖에 없다"고 콜업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왼쪽)은 13일(한국시간)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에서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미국 무대 진출 후 첫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2홈런 3타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연합뉴스 AP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왼쪽)은 13일(한국시간)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에서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미국 무대 진출 후 첫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2홈런 3타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연합뉴스 AP


김혜성과 로스터 한자리를 바꿀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는 외야수 앤디 파헤스다. 파헤스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100안타 13홈런을 쳐 가능성을 보였지만, 올해는 2년차 징크스에 막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중견수 수비에서도 낙후 지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등 안정감을 불어넣지 못하고 있다. 올해 성적은 15경기 타율 0.149(47타수 7안타) 2홈런 2타점 OPS 0.571이다. 지난 9~10일 이틀 연속 홈런포를 때렸지만, 이후 다시 침묵하고 있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김혜성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시즌 전적 10승 4패로 퍼시픽 코스트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13일(한국시간)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에서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미국 무대 진출 후 첫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2홈런 3타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연합뉴스 AP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13일(한국시간)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에서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미국 무대 진출 후 첫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2홈런 3타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연합뉴스 AP


사진=연합뉴스 AP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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