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외야수 추재현은 지난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지난 경기 다이빙 캐치를 하다 허리 통증을 느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4연패에 빠진 두산 베어스가 1군 엔트리를 대거 교체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이날 두산은 김유성과 이병헌(이하 투수), 외야수 추재현을 말소하고 빈자리를 투수 최준호, 내야수 김동준, 외야수 전다민으로 채웠다. 이들 모두 각기 다른 사유로 교체됐다.

두산 외야수 추재현은 지난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지난 경기 다이빙 캐치를 하다 허리 통증을 느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은 오는 15~17일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경기장 내 안전진단 문제로 열리지 않으며 휴식기에 돌입한다. 당분간 등판 일정이 없는 김유성을 내려 불펜 보강에 나섰다. 올 시즌 8경기 1홀드 4⅔이닝 평균자책점 5.79 4탈삼진으로 부진한 이병헌은 휴식기간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추재현은 부상 탓에 빠졌다.
눈길을 끄는 건 추재현이다. 그는 하루 전(12일) 잠실 LG전에서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여기에 삼진도 3번이나 당하며 상대 투수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수비 도중에는 다이빙 캐치를 하다 허리 통증을 느꼈다.

두산 외야수 추재현(왼쪽)은 지난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지난 경기 다이빙 캐치를 하다 허리 통증을 느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 감독은 "(추)재현이는 어제 다이빙 캐치를 하며 허리 쪽이 올라왔다. 원래도 허리 통증이 있는데, 다이빙 캐치하며 강한 충격을 받은 것 같다. 내일(14일) 검사를 받아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유성이는 22~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맞춰 돌아올 것이다. (이)병헌이는 밸런스가 좋지 않고, 선수도 자신감이 많이 잃었다. 수정해서 돌아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산 투수 이병헌은 지난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올해 8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하다. 엑스포츠뉴스 DB
엔트리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원하는 이 감독이다. "최준호는 밸런스가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 오늘 경기 후 4일간 경기가 없기에 선발 투수를 하나 놓는 것보다 헐렁한 중간에 (투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최)준호를 불렀다. 준호는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조금 주춤하고 있는데, 중간으로 활용하며 어느 정도인지 직접 보고 싶었다. (전)다민이는 재현이가 빠진 자리를 메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산 투수 최준호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콜업됐다. 지쳐 있는 불펜진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은 휴식기간 대학팀과 연습 경기에 일부 선수를 내보낼 예정이다. 이동일인 월요일(14일)을 포함해 4일간 경기를 치르지 않기에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채우고자 계획을 짰다.
이 감독은 "훈련은 잠실에서 할 것이다. 우리 팀이 퓨처스리그 일정이 없다. 대학팀과 경기가 있어 실전이 부족한 선수들은 2경기 정도 연습경기를 치르며 대처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를 대거 교체했다. 새로 콜업된 선수들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박계범(2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3루수)-김기연(포수)-박준영(유격수)-조수행(좌익수), 선발 투수 최승용(3경기 1승 17⅓이닝 평균자책점 4.15)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산 13일 1군 엔트리 변동
IN- 투수 최준호, 내야수 김동준, 외야수 전다민
OUT-투수 김유성, 투수 이병헌, 외야수 추재현(허리 부상)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