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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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즐라탄-네이마르 다 제쳤다! '역대 최강' PSG에 2024-2025시즌 '압도적 지지'…하지만 이강인 이름 없다

기사입력 2025.04.13 12:45 / 기사수정 2025.04.13 12: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가 역사상 가장 강했을 때는 언제였을까. 팬들은 스타 플레이어는 없어도 전술적 조화가 잘 이뤄진 이번 시즌을 꼽고 있으나 정작 이강인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축구 컨텐츠 제작소 스코어90은 13일(한국시간) "어떤 버전의 PSG가 21세기 최고의 스쿼드인가?"라며 이번 시즌을 포함한 총 4개 시즌의 스쿼드를 소개했다.

첫 번째는 2012-2013시즌으로 PSG의 21세기 첫 리그 우승컵을 안겨다 준 스쿼드였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문장이었던 살바토레 시리구를 비롯해 대포알 프리킥으로 유명한 알렉스, 백전노장의 아이콘 티아구 실바, 스웨덴 특급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당대 슈퍼 스타들이 포진한 스쿼드였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던 루카스 모우라도 당시 PSG 소속이었다.



두 번째는 PSG의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었던 2019-2020시즌의 스쿼드였다.

지난 시즌까지 활약했던 킬리안 음바페와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 아르헨티나 축구도사 앙헬 디마리아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눈에 띄었다. 후안 베르나트, 프레스넬 킴펨베, 티아구 실바, 틸로 케러의 백4와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까지 공수 양면 완벽했다.

이 때 PSG가 가장 강했다고 주장하는 팬들도 있었다. 팬들은 PSG를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끈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세 번째 스쿼드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합류한 2021-2022시즌이었다. 네이마르, 음바페, 메시가 스리톱을 이뤘고, 수비진에는 누누 멘데스, 세르히오 라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합류했다. 골키퍼도 잔루이지 돈나룸마로 세대교체 됐다.

다만 팬들은 이 시즌 스쿼드를 놓고 이름값만 뛰어났지 거둔 성과는 없었다는 현실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가 트레블에 도전하는 이번 시즌 스쿼드였다.

그러나 이강인의 이름은 없었다. 시즌 전반기까지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 경기에 출전했던 이강인이었으나 이번 베스트 11 명단에서는 외면 받았다.

공격진에는 겨울 이후 합류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고, 중앙에 우스만 뎀벨레, 오른쪽에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자리했다. 중원도 이번 시즌 PSG 핵심을 이루고 있는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 조합이 그대로 소개됐다.

앞서 소개됐던 스쿼드에 비해 특출난 슈퍼 스타는 없으나 전술적으로 잘 짜여져 있고, 조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PSG는 이번 시즌 리그1 우승을 확정지었고, 무패 우승까지 도전 중이다. 나아가 쿠프 드 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노리고 있어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다.

대부분의 팬들 역시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이번 시즌 스쿼드가 PSG 역사상 가장 강한 스쿼드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강인을 찾는 팬들은 없었다. 시즌 초반 PSG가 과도기에 있을 때 중심을 잡아준 선수 중 한 명이었음에도 이강인을 언급하는 팬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현재 이강인이 팀 내에서 갖는 비중 자체가 크게 줄었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구상에서도 오래 전에 사라졌다.

엔리케 감독은 최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꺾은 후 "3-1 승리가 2차전에서 우리 플레이 스타일에 어떠한 변화를 주진 않는다. 우리는 이기러 간다"면서 "우리의 리드를 지킬 최선의 방법은 공격, 공격, 공격, 그리고 승리하는 것이다.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뛰는 걸 모른다. 우리는 항상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승을 거둬 2차전에서 힘을 뺄 수도 있지만 빌라전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라인업을 그대로 기용하겠다는 뜻으로 비춰졌다. 이 경기에서도 이강인은 출전하지 못했다. 사실상 2차전에서도 이강인이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급격히 입지를 잃으며 이번 시즌 베스트 11에도 결국 포함되지 못한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커리어 반전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스코어90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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