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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바이에른 뮌헨) 삭제됐다!…"SON, 토트넘과 단기 재계약"→연말 협상 개시 유력 (英 매체)

기사입력 2025.04.13 05: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계약 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손흥민과 단기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계약 기간이 2026년에 만료되는 손흥민의 계약 상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2026년 6월에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당초 2025년 6월 30일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토트넘이 지난 1월 계약서에 있던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1년 더 늘어났다. 이로써 토트넘은 2024-25시즌 종료 후 손흥민을 자유계약선수(FA)로 잃는 일을 피했다.



매체도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의 계약을 12개월 더 연장하는 옵션을 행사했는데, 그 전까지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자유 계약으로 팀을 떠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이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이번 여름이나 내년 1월이 2015년 손흥민 영입하기 위해 바이엘 레버쿠젠에 지불한 2610만 파운드(약 485억원) 중 일부를 회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제 팬들은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에 관심을 가졌다. 토트넘이 만약 새 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까지 뛰고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

결국 토트넘을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계약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연장 옵션을 발동했고, 그 외에는 없다"라며 "난 모든 문제들이 적절한 시기에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그런 것들을 고려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물론 연말쯤에 우리 팀의 현재 상황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시점이 있을 거다"라며 "그리고 내년과 그 이후의 모습을 생각해 볼 거다. 쏘니도 그 논의에 참여할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자타 공인 토트넘 레전드 공격수이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그는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서 451경기에 출전해 173골 96도움을 기록했다.

아시아 최초로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으며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어워즈에서 한 해 가장 훌륭한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 상도 탔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도 총 4번 탔다. 아시아에서 총 4차례 '이달의 선수'가 나왔는데 모두 손흥민이 탔다.

지난 2023년 8월엔 토트넘 141년사 처음으로 아시아 출신으로 클럽 주장을 맡았고,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번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28경기 7골 10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43경기 출전해 11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지만 지난 시즌에 비하면 활약상이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기도 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지난 2일 "내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와 계약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 토트넘과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 유효하며 그는 더 큰 야망을 가진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손흥민이 고려하는 옵션 중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가장 매력적인 대안 중 하나로 돋보인다. 뮌헨은 다가올 시즌을 위해 공격을 강화하고자 하며, 손흥민의 프로필은 그들의 플레이 스타일과 완벽하게 맞는다"라고 주장했다.



독일 'TZ'도 지난달 4일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 명단에 새로운 톱스타를 추가했다. 해리 케인은 아마 기뻐할 것"이라며 "뮌헨은 공격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여름에 경험이 풍부한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려 하고,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도 이적 대상 명단에 올랐다"라고 보도했다.

이처럼 몇몇 매체들은 토트넘이 올시즌 부진한 손흥민을 여름에 팔 수도 있다고 주장했지만, 스포츠몰은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동행을 더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단 한 번도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지난 10년 동안 클럽에서 451경기에 출전해 173골 96도움을 기록하며 전설적인 지위를 달성했다고 할 수 있다"라며 손흥민의 업적을 소개했다.

이어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시즌 전체에 대해선 언급이 적을수록 좋다"라며 "손흥민은 2024-25시즌에 종종 비판을 받았지만, 그의 공격 지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라고 덧붙였다.



언론은 "손흥민은 지난 9번의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으며, 이번 시즌에는 모든 대회에서 10골 이상 넣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존경할 만한 7골도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손흥민은 마이키 무어와 윌슨 오도베르와 같은 선수들에게 훌륭한 멘토로 배울 점이 있으며, 그의 계약 상황에 관계없이 토트넘이 손흥민의 여름 이적을 고려한다면 이는 충격적인 일일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손흥민이 높은 수준의 성적을 이어가고 2025-26시즌에도 계약이 가능하다면 단기 연장 계약을 다시 제안받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특히 토트넘이 다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발전의 조짐을 보인다면 더욱 그렇다"라며 손흥민의 재계약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지금 손흥민 매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적료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므로, 손흥민이 11년간의 활약을 마치고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난다고 해도 큰 논란은 없을 것"이라며 올여름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낮게 바라봤다.


사진=연합뉴스,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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