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취향 아닌데 자꾸 신경 쓰여"…'독수리 5형제' 안재욱♥엄지원, 본격 로맨스 시작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안재욱이 샤워 가운을 걸친 엄지원을 보고 당황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21회에서는 한동석(안재욱 분)과 마광숙(엄지원)이 같은 병원에 입원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동석은 마광숙 때문에 심장이 두근거린다는 사실을 자각했다. 한동석은 "분명히 비정상적인 감정이야. 내가, 내가 그럴 리가 없잖아. 뭔가 오류가 생긴 것 같은데. 해결책을 마련해야 돼"라며 혼란스러워했다.



또 공주실(박준금)은 박상남(공정환)으로부터 마광숙이 한동석과 사귄다는 말을 들었다. 공주실은 "너 그게 무슨 소리야? 너 호텔 회장님이랑 사귀어? 사실이야?"라며 다그쳤고, 마광숙은 "사실이겠어? 엄마 같으면 세상 부러울 거 없이 다 가진 회장님이 젊고 예쁘고 똑똑하고 돈 많은 여자 다 놔두고 굳이 나를 좋아하겠어?"라며 부인했다.

공주실 역시 "그렇지. 그건 아니지. 아무리 내 딸이라고 해도 호텔 회장이? 그건 오버다"라며 체념했다.

특히 한동석은 자신을 찾아온 친구에게 "요즘 내 마음이 좀 이상해. 살면서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낯선 감정이 자꾸 드네. 내 취향도 아닌데 자꾸 관심이 가고 신경이 쓰이고 그래"라며 고백했다.

한동석 친구는 "지금 여자 얘기야? 일대 사건인데? 제수씨 그렇게 가시고서 마음의 문 딱 닫아버리고 정말 대단한 여자한테도 눈길 한번 안 준 사람인데 그런 한동석이 이렇게 마음이 쓰인다면 일대 사건이지"라며 깜짝 놀랐고, 한동석은 "나이를 먹어서 마음이 약해져서 그런가?"라며 물었다.

한동석 친구는 "이게 나이 탓이 아니라 그만큼 강한 에너지가 작용하는 거야. 자네처럼 이렇게 이지적이고 시니컬한 사람이 그 정도 진폭의 감정을 느낀다? 이거 운명의 스파크가 튀는 거라고"라며 조언했다.



이후 한동석은 허리를 치료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더 나아가 버스 운전기사는 후진을 하다 교통사고를 냈고, 마광숙은 버스에 치여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마광숙은 호텔 측으로부터 보상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고, 한동석과 옆 병실을 사용하게 됐다.

마광숙은 만화책과 음식을 들고 한동석의 병실로 놀러 갔다. 한동석은 마광숙의 추천으로 읽기 시작한 만화책에 푹 빠졌고, 만화책을 돌려 읽기 위해 자주 만났다. 그 과정에서 한동석은 마광숙이 샤워 중이라는 것을 모른 채 병실에 들어갔다 샤워 가운을 걸친 마광숙과 마주쳐 기겁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