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전현무가 아깝다" SNS 취중 라이브 논란에 보아, 전현무가 사과하고 박나래가 사과를 받으며 논란이 일단락 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의 취중 라이브가 언급됐다. 방송에서 박나래는 전현무를 향해 "괜찮아? 얼굴 핼쑥해졌는데?"라고 운을 띄웠다.
전현무는 박나래에게 "미안하게 됐다. 다시 한번 사과를"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박나래는 "사과할 게 뭐 있냐"라며 "걱정하지 마세요. 보아 씨한테 따로 연락을 받았다. 너무 죄송해 하더라. 저는 재밌었다. 다 이해한다"라며 호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전현무는 인후염으로 고생한 일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쇼파에 누워 SNS를 통해 자신을 격려하는 댓글을 읽었다. 전현무는 스튜디오에서 "물론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긴 하다. 지금은 저거 다 묻혔다. 다른 글들이 점령하고 있다"라며 다시금 보아와의 라이브 사건을 언급했다.
인터뷰에서 전현무가 "가끔 잊고 산다. 사랑받는 걸. 그래서 SNS 올리는 거다. 그거 읽는 것 자체가 힐링"이라고 하자 스튜디오의 전현무는 "입 닥쳐"라며 셀프 디스했다.
지난 5일 오후 보아는 전현무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전현무와 박나래의 열애설에 관한 댓글이 달리자 보아는 "안 사귈 것 같다. 사귈 수가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에 전현무가 "박나래가 아깝냐"고 묻자 보아는 "오빠가 아깝다"고 이야기해 논란이 됐다.
보아는 방송 이틀 뒤 "지난 5일 SNS 라이브에서 보여드렸던 저의 경솔한 언행과 발언, 미성숙한 모습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라며 "먼저,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하고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박나래 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너그러이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대중과 박나래에게 사과했다.
그로부터 이틀 뒤 전현무는 "공식적인 사과가 늦었다"며 "불쾌했을 상황에도 너그럽게 이해해 준 나래에게 다시 한번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박나래에게 먼저 사과했다.
또한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를 방송으로 언급한 점, 또 그전에 취중 상태에서 경솔하게 라이브를 진행한 점 모두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었다. 이 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반성했다.
이후 박나래와 전현무가 함께 출연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해당 사건이 언급될지 이목이 쏠렸다. 박나래는 해당 논란을 먼저 언급하고 사과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건이 일단락 됐다.
누리꾼들은 "나래님 대인배", "정말 성격 좋은 것 같다", "전현무 이제 라방하지 말자", "박나래 호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전현무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