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그룹 더보이즈 멤버 선우에게 일침해 화제를 모은 나나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며 누리꾼들과도 설전을 벌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돌은 소리 지르고 헐레벌떡 경호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그룹 더보이즈 멤버 선우가 스케줄을 마친 후 빠르게 엘리베이터로 향하던 중 에어팟을 떨어뜨리는 장면이 담겼다. 선우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며 "내 에어팟!"이라고 소리쳤고, 이를 본 경호원이 즉시 달려가 에어팟을 주워 건넸다. 이후 선우가 에어팟을 한 손으로 받아 들고, 감사 인사를 하지 않아 갑론을박이 일어났다.
"고맙다는 인사도 없이 받기만 한다", "경호원을 시중드는 사람처럼 대한다" 등의 무례하다고 지적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그중 나나가 "혼나야겠네요"라는 짧은 댓글을 남기며 눈길을 끌었다.
일부 더보이즈 선우의 팬들은 나나의 SNS를 달려가 훈계하는 댓글을 남겼다. "사실 여부 확인도 안 하고 댓글을 다나", "비계인 줄 알았나"부터 원색적인 욕설을 하는 악플도 있었다.
특히 한 누리꾼은 "그저 몇 초밖에 안 되는 단편적인 영상만 보고 사람을 단정 짓고 공인으로써 그런 댓글을 단다는 게 정말 실망스럽고 생각 없어 보인다. 연예계 선배지 않나. 이런 일들이 얼마나 본인에게 고통스러운지 잘 아시는 분이. 아무렇게나 댓글 달고 다니지 말라"라고 길게 지적했다. 그러자 나나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며 재대응한 것.
누리꾼들은 "사이다"라는 반응과 "공개적으로 했어야 했나", "아니라고 했는데 왜 또 댓글을 다나"라는 반응이 이어지는가 하면, 팬들의 과열된 애정으로 악플을 남기는 것은 선을 넘었다는 의견도 분분하다.
한편 선우는 논란이 커지자 "주워주신 거 받으면서 고개 숙이지 않고 '감사합니다' 라고 한 상황"이라며 "이런 사안에 대해 언제까지 해명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보인 건 내 잘못이 있으니까 인지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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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