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임슬옹의 '여사친'들이 고마움을 표현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옹스타일'에는 '임슬옹의 걸스옹탑에는 '임슬옹의 걸스옹탑|네 번째 게스트 손가인.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추억 이야기 옹스타일에서 모두 풀고 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두 사람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하고 1987년생 동갑내기 친구로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임슬옹은 손가인과 연락한 계기로 CD에 전화번호를 남겼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손가인은 믿지 않으면서도 "내가 너를 남자로 안 본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슬옹은 손가인의 모친에게도 신용을 받고 있다며 "아직도 12시 전에 엄마한테 연락온다. 슬옹이랑 있다고 하면 '적당히 놀고 들어가'라고 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손가인은 마약 논란으로 연락을 받지 않았던 당시 꾸준히 연락을 시도한 임슬옹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가인은 "우리가 오래되지 않았냐. 말 안 해도 안다"고 하자 임슬옹은 "눈물 날 것 같다"며 본인이 울컥했다.
임슬옹은 "외로울 것 같았다. 너무 친한 사이니까 느껴지는 마음들이 있다. 어느 날 사람들이 봤을 때 '사람들이 너를 찾고 있어'라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는 딥한 생각을 했던 건 아니지만 본능적으로 그렇게 했다"며 계속해서 문자를 남긴 이유를 밝혔다.
앞서 임슬옹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나나는 "슬옹 오빠의 제일 좋은 점이 공감은 진짜 잘해주고 어쩔 때는 진짜 '여자인가?' 싶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임슬옹은 "호르몬 수치 검사하는 것에서 의사가 테스토스테론이 엄청 높은데, 에스트로겐도 높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나나는 "오빠 정체성 괜찮은 거지?"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임슬옹과 손가인의 찐친 케미에 "임슬옹 여사친 많은 이유를 알겠다", "저렇게 다정한 우정이 귀하다", "내가 다 눈물 날 듯", "좋은 친구다"라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옹스타일'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