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원조 퍼포먼스 맛집…15주년에도 칼각으로 장식한 '벚꽃엔딩'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영종도, 명희숙 기자) 그룹 인피니트가 15주년을 맞이해 선보인 앙코르 콘서트에서 여전한 기량과 열정 보여줬다. 

인피니트는 12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아레나에서 데뷔 15주년 투어 'LINITED EDITION'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리미티드 에디션'의 화려한 포문을 연 인피니트는 이후 타이베이, 마카오, 자카르타, 싱가포르, 요코하마, 쿠알라룸푸르, 홍콩까지 총 8개 도시에서 13회 공연을 열고 전세계 팬들과 만났다. 

지난 '리미티드 에디션' 서울 공연이 3일간의 공연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앙코르 콘서트 역시 12일과, 13일 양일 공연 모두 매진됐다. 오는 13일까지 1만 7천여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기존에 팬들 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히트곡에 이어 최근 발매한 미니 8집 앨범 '라이크 인피니트' 타이틀곡 '데인저러스' 뿐만 아니라 수록곡 무대들을 만나볼 수 있어 한층 의미를 더했다. 



중앙 대형 무대 계단에서 내려오며 화려한 오프닝을 연 인피니트는 '라스트 로미오'에 이어 '파라다이스', '태풍'을 연이어 선보이며 강렬한 퍼포먼스로 포문을 열었다. 

또한 데뷔 초반 활동곡이었던 '인셉션', '뉴 이모션' 등을 공연 초반에 배치하며 지나온 역사를 되짚어보기도. 멤버들 역시 "해외투어를 하며 '인셉션'을 10년 만에 선보이게 됐다. 저희도 공연을 하며 좀 더 친해진 곡'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솔로 등 다양한 개인활동을 펼쳤던 이들은 유닛 무대를 통해 자신들만의 개성 강한 모습으로 찾아왔다. 김성규X남우현은 '뷰티풀' 무대로 청량한 록사운드를, 이성열X이성종은 '딜리셔스'로 통통 튀는 댄스 조합을 완성했다. 끝으로 장동우X엘은 '날개' 무대로 파워보컬의 매력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미니 8집 타이틀곡인 '데인저러스'에 이어 '너의 모든 게 다 좋다', '엄브렐라', '볼 수 있어'까지 수록곡 무대까지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김성규는 "이번 앙코르 공연을 원래 계획하고 있었지만 그 사이에 15주년 앨범이 나왔다. 정말 열심히 준비를 한 앨범이고 이 공연을 연습하면서 새 공연에 노래를 들려드릴 생각에 기분이 정말 좋았다"며 "가수를 하면서 제일 행복할 때가 새 앨범이 나왔는데 그걸 콘서트서 들려드릴때가 제일 행복하더라"라고 신곡 무대를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인피니티는 앙코르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한정 무대로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통 의상을 입고 마치 전통 무예와도 같은 댄스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기도'에 이어 '추격자'가 연이어 공개됐고, '에어'에 이어 공전의 히트곡 '내꺼하자'까지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화려한 무대 구성과 함께 펼쳐졌다. 

장동우는 " 2024년 12월에 시작해서 대장정 아시아투어를 거쳤다. 이번 앙코르까지 여러분들 사랑 덕분에 왔다. 비를 뚫고 와준 인스피릿에 감사드린다. 이 자리를 가득 메워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남우현은 "재작년부터 계획했던 차근차근 진행돼 여기까지왔따"며 "계획했던 것 90% 이상을 했고 덕분에 앙코르까지 왔다"고 지나온 시간을 돌아봤다.

성규 역시 "정말 많은 이들이 있었는데 내일이면 마지막이라 공연이 끝나는구나 싶다. 뭔가 많은 걸 느꼈다. 정말 감가했다"고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남겼다.

사진 = 인피니트 컴퍼니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