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비바람이 부는 가운데 야구팬들이 이동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다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이날 오전부터 하늘이 어두웠다. 점점 더 흐려지더니 오후 1시가 지나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가볍게 흩날리던 빗줄기가 점차 굵어졌다. 잠실구장 내야엔 빠르게 방수포가 깔렸다
그러나 경기는 오후 2시 정상 개시되지 못했다. 상황을 지켜보며 두 차례 강우량과 그라운드 상태를 확인한 뒤 오후 2시 27분경 방수포를 걷기 시작했다. 비는 여전히 내리는 중이다. 야구장 전광판에는 오후 3시에 경기가 개시될 예정이라는 안내 문구가 떴다. 팬들은 관중석에 앉아 우산, 우비를 활용하거나 지붕이 있는 곳으로 가 비를 피하며 경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후 전광판에 다시 오후 3시 10분 개시 예정이라는 안내가 이어졌다.
홈팀 LG는 이번 두산전서 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지명타자)-박동원(포수)-송찬의(우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요니 치리노스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비바람이 부는 가운데 야구장 관계자들이 방수포를 설치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올 시즌 10개 구단 중 1위를 질주 중인 LG는 13승2패, 무려 승률 0.867를 자랑 중이다. 지난 11일 잠실 두산전서도 1-2로 끌려가다 7회 박동원의 역전 3점 홈런, 8회 오스틴 딘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5-2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기록했다.
원정팀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추재현(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지명타자)-강승호(3루수)-박계범(2루수)-박준영(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유성이다.
두산은 3연패 중이다. 한화 이글스와 함께 공동 7위에 머물고 있다.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이날 경기에선 추재현을 4번 타순에 두는 승부수를 띄웠다. 추재현이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것은 2019년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지난달 30일 1군에 콜업된 추재현은 올해 총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33타수 9안타) 1홈런 3타점 5득점을 만들었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비바람이 부는 가운데 야구장 관계자들이 방수포를 설치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