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쏟아지는 폭우…잠실 두산-LG전, 우천 지연 중+내야엔 방수포 [잠실 현장]

​​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폭우가 심술을 부리고 있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이날 비 예보가 있었고 오전부터 하늘이 흐렸다. 점차 먹구름이 진해지더니 오후 1시가 지나자 비가 흩날리기 시작했다. 야속한 빗줄기는 경기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굵어졌다. 잠실구장 내야엔 방수포가 깔렸고, 오후 2시가 지난 현재 관중들은 비를 피하며 경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비는 얇아졌다 굵어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홈팀 LG는 이번 경기서 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지명타자)-박동원(포수)-송찬의(우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요니 치리노스다.

올 시즌 초반 신바람 야구를 펼치고 있는 LG는 13승2패, 무려 승률 0.867로 10개 구단 중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11일 잠실 두산전서도 1-2로 끌려가다 7회와 8회 뒷심을 발휘하며 5-2로 역전해 승리를 쟁취했다. 7회 박동원의 결승 역전 3점 홈런과 8회 오스틴 딘의 1타점 적시타가 빛났다. 2연승으로 나아갔다.



원정팀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추재현(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지명타자)-강승호(3루수)-박계범(2루수)-박준영(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유성이다.

두산은 현재 3연패에 빠져있다. 한화 이글스와 나란히 공동 7위에 머무는 중이다. 하루빨리 연패를 끊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추재현이 '4번 타자'로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2019년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최근 (추)재현이의 감이 좋다. 생각보다 콘택트 능력이 좋은 타자더라"며 "타석에서 맥없이 범타로 물러나지 않는 유형의 선수다. 타구의 질도 좋다. 여러 가지 면에서 봤을 때 스프링캠프 당시 기대했던 만큼 충분히 제 몫을 잘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