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경기 전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가 설치됐다. 광주, 유준상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광주-KIA챔피언스필드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가 설치됐다.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는 1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소화한다.
전날 경기에서는 SSG가 9-3으로 승리하면서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발투수 박종훈이 경기 초반 강습타구에 맞으면서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두 번째 투수 최민준이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KIA 타선을 잠재웠다.
타자들의 집중력도 빛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 빈타에 허덕였던 SSG는 12안타를 몰아치면서 KIA 마운드를 폭격했다. 리드오프 최지훈을 비롯해 한유섬, 이지영, 안상현까지 4명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1사 1,3루 SSG 문승원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 KIA 올러가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는 SSG 문승원, KIA 아담 올러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문승원은 올 시즌 3경기 17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1.53으로 순항을 이어가는 중이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5일 문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3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6일 문학 KT 위즈전에서도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올러는 정규시즌 개막 후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7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24의 성적을 올렸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5일 광주 키움전에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첫 승을 수확했고,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6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선전했으나 첫 패전을 떠안았다.

28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서건창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변수는 날씨다. 오후 1시를 지나면서 약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면서 오후 1시 30분께 그라운드에 방수포가 깔렸다. 방수포가 설치된 이후 빗줄기가 가늘어지긴 했지만,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오후 10시까지 쭉 비 예보가 있다. 일단 홈팀 KIA 선수단은 실내 훈련장에서 훈련을 소화 중이다.
만약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될 경우 13일 더블헤더가 편성되지 않고 추후 재편성된다. 더블헤더 미편성 기간이 13일까지 연장됐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4일 "관람객 밀집이 예상되는 주말 경기에서 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더블헤더 거행 시 보완이 필요한 조치 등을 세밀히 검토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따라서 18일부터 금요일, 토요일 경기가 취소될 경우 더블헤더를 시행한다"며 "단 6월 2일~8월 31일에는 더블헤더 일정을 편성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광주, 유준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