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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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역대 최고 GK 된다! 日 혼혈 스즈키, 맨유 가면 745억 초대박…"아마추어 수준" 주전 GK 방출

기사입력 2025.04.12 09:13 / 기사수정 2025.04.12 09:1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아시아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골키퍼가 탄생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존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 대신 일본 출신 스즈키 자이온을 차세대 골키퍼로 낙점했다.

영국 매체 맨체체스터이브닝뉴스는 12일(한국시간) "맨유는 리옹에서 안드레 오나나의 공포스러운 활약에 4000만 파운드(약 745억원) 스타 영입을 재검토할 예정"이라며 파르마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오나나의 연이은 실책 이후 올여름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오나나는 지난 11일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OL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두 차례 실수를 범해 2-2 무승부에 그치는 원흉이 됐다.

오나나의 판단 미스로 티아고 알마다에게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레니 요로의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후반 43분 조슈아 지르크지의 역전골이 터지며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오나나의 캐칭 실수가 또 터지면서 라얀 셰르키에게 극장 골을 얻어맞으며 승리를 놓쳤다.



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알마다의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했다. 공격수들이 머리를 갖다대려 침투했고, 동시에 오나나가 공을 잡으러 뛰쳐 나왔다. 하지만 공은 공격수 머리에 닿지 않았고, 바운드 된 공을 오나나가 처리하지 못하면서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2-1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에는 리옹의 1차 슈팅을 오나나가 막아냈으나 완벽히 잡지 못하면서 공이 튕겨져 나왔다. 이를 쇄도하던 셰르키가 재차 밀어넣었다.

결국 맨유는 다잡았던 승리를 오나나의 실책 때문에 놓친 셈이 됐다.

경기 후 오나나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프리미어리그 출신 해설가 트로이 디니는 "두 실점 장면을 보면 아마추어 수준을 보는 것 같다. 오나나는 계속해서 실망을 안기고 있다. 그건 좋은 골키퍼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일본 출신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유는 스즈키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르마는 스즈키의 가치를 4000만 파운드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일본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인 스즈키는 세리에A에서 강등 경쟁을 겪고 있는 파르마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이번 시즌 30경기에 출전했다"고 조명했다.

이어 "맨유는 이미 2023년 여름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 스즈키를 완전 영입하는 데 합의했으나 선수 측이 이적을 거부하고 벨기에 팀 싵트트라위던으로 임대됐다"고 덧붙였다.

영국 토크스포츠 또한 "맨유는 오나나의 경쟁을 위해 4000만 파운드의 가치를 지닌 골키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스즈키에 대한 스카우팅을 강화했다. 파르마는 스즈키의 가격을 4000만 파운드로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또 "22세인 스즈키는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30경기에 출전해 5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리그에서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수를 한 번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스즈키가 오나나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나계 미국인 아버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 스즈키는 일본의 떠오르는 골키퍼다. 지난해 여름에는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과 연결됐고, 지난 겨울 이적시장 때는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돼 화제를 모았다.

J리그 우라와 레드에서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으로 임대돼 유럽 무대를 경험했고, 이번 시즌부터는 세리에A 승격팀 파르마로 이적해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기량이 완성되지 않은 모습이었으나 이번 시즌 들어 급격한 성장세를 이루는 모습이다.

만약 맨유가 스즈키를 영입하기 위해 4000만 파운드를 투자한다면 스즈키는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골키퍼가 된다.

사진=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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