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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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바이에른 뮌헨) 끝내 깨졌다! 사실상 0%…"기존 공격수 500억 삭감 3년 재계약"

기사입력 2025.04.12 04:40 / 기사수정 2025.04.12 11:4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기존 공격수 재계약에 거의 다가섰다.

손흥민의 독일 최고 명문 구단 이적 가능성이 사라졌다.

지난해 겨울 친구 에릭 다이어를 강력 추천해서 영입까지 이뤘던 토트넘 전 동료 해리 케인이 손흥민 원한다는 식으로 얘기하기도 했지만 손흥민을 올여름 데려갈 경우 이적료가 발생한다는 게 큰 걸림돌이 됐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1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레로이 자네에게 공식적으로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특히 이 매체 저명기자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구단 수뇌부가 자네에 이런 사실을 얘기했다"며 "자네도 최근 골을 자주 넣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뮌헨 잔류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네는 현재 2000만 유로(320억원)의 고액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향후 3년 계약기간엔 연봉 기본급을 절반 수준인 1000만 유로로 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뮌헨 구단이 옵션을 제안해서 총액 5000만 유로(약 800억원)을 넘지 않게 설계했다.

해당 금액이면 뮌헨의 자체 감독위원회 심사 없이 계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30살 이상 선수를 이적료 주고 데려오지 않는 게 원칙이다.

자네는 뮌헨에서 수년간 핵심 윙어를 맡았다.



플레텐베르크는 "구단도 자네를 원하고 자네도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골을 자주 넣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뮌헨 잔류로 마음이 기울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뮌헨은 경영 건전화를 위해 주전급 선수들의 연봉 삭감을 단행하고 있는데 올여름 계약기간이 끝나는 자네가 1순위가 됐다.

자네가 뮌헨과 재계약을 하면 손흥민이 뮌헨으로 이동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자네와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등 기존 뮌헨 윙어 3총사가 모두 남게 되고, 지난해 여름 뮌헨에 온 마이클 올리세 활약도 좋기 때문이다.

코망의 이적 가능성이 있지만 뮌헨은 재정 건전화로 선수단 인건비를 아낀 뒤 유럽 정상 재탈환을 위해 라이벌 레버쿠젠의 월드클래스 2선 공격수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하는 것에 온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비르츠 영입에 총액 2000억원 정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역시 축구선수로 활동하는 비르츠의 누나까지 여성팀에 입단시킬 태세다.

마침 몇몇 매체가 손흥민의 뮌헨 이적 가능성이 없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독일 스포츠매체 '슈포르트'는 8일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시장에서 클럽의 상징인 토마스 뮐러를 포함한 선수 보강을 모색하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에 거론된 토트넘 스타는 아마도 '제베르너 슈트라세(토트넘 훈련장)'에선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매체는 이어 "독일 빌트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가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밝혔다"며 "폴크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소문은 근거가 전혀 없다'는 말을 했다"고 강조했다.



"폴크는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을 원하더라도 공격수를 영입할 여유가 없다'는 말을 했다"고도 했다.

사실 뮌헨이 손흥민을 원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슈포르트가 폴크의 독일어 팟캐스트를 인용해 몇 차례 하고 있다. 정작 폴크가 몸 담은 빌트에선 관련 보도가 나오질 않고 있다.

빌트는 최근 윙어 레로이 자네가 300억원 상당의 연봉을 대폭 깎아 200억원 밑으로 떨어트린 뒤 뮌헨과 재계약할 것이라는 보도를 통해 "자네가 영입되면 뮌헨은 해리 케인 백업 공격수 영입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은 여러 매체가 거론했다.

최근엔 스페인 매체인 '토도 피차헤스'가 전했다. "32살 공격수 손흥민이 뮌헨의 스쿼드 플레이어 후보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과 뮌헨이 서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지난해 1월 토트넘과의 계약서 연장을 단행, 내년 6월까지로 계약기간이 늘어난 것이 치명타가 됐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난 공격수 에릭 막심 추포-모팅도 이적료가 없다보니 2+1년 계약을 체결했던 경우다.

이에 더해 자네가 연봉을 대거 삭감하면서 잔류하기 때문에, 킹슬리 코망, 자네, 세르주 그나브리 등 명에 레버쿠젠에서 데려오고자 하는 플로리안 비르츠까지 확보하면 뮌헨의 측면 공격수 영입을 마무리된다.

슈포르트는 "손흥민은 2015년부터 북런던 클럽에서 뛰고 있다. 팀의 주장이기도 하다"며 "현재 토트넘에서 450경기에 출전, 173골을 넣었고 96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함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뛰기도 했던 손흥민은 결코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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